연방정부 이어 본국 재외동포재단도 지원 결정
9일 오전 밴쿠버한인회관에서 한인회관 개·보수 착공식이 열렸다. 착공식에는 내외빈 70여명이 참석해 한인 사회를 위한 연방정부의 지원을 자축했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축사에서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이루자는 취지에서 지역사회 기반시설 개선기금(CIIF)을 통해 한인 사회를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틴 의원은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노력한 담당자들을 호명하며 이들을 치하했다.
이용훈 한인회장은 답사에서 낙후된 회관을 수리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최초로 지원하는 큰 의미가 있다며 건물을 소중히 보존하고 관리하겠다고 사의(謝意)를 전했다. 또 공사를 통해 한인사회의 단결에 도움이 되길 기대했다.
최연호 총영사는 본국 재외동포재단에서 개·보수를 위해 3만달러를 지원한다는 공식 통보를 아침에 받았다며 거주국 정부로부터의 특정 사회 지원이라는 흔하지 않은 사례를 이끌어낸 한인 사회에 축하를 보냈다. 밴쿠버 한인들에게도 공사 마무리까지 관심을 두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착공식에 참석한 민주평통 박은숙 위원은 즉석에서 공사 기금으로 1000달러를 쾌척했다.
회관 개·보수는 내년 3월까지 총 3차에 걸쳐 진행된다. 1차 공사의 시공을 맡은 LG종합건축 이세원 대표는 한인회 및 밴쿠버시와 협의를 마친 후 실제 공사에 들어가기까지는 약 3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9일 오전 한인회관에서 열린 개·보수 착공식에서 시공업체 직원이 경청하는 가운데 연아 마틴 상원의원이 캐나다 서부경제다각화부 린 옐리치 장관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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