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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해도 경찰 출동이 늦다는 건 오해”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4-12 11:20

총영사관 사건사고 예방 간담회…한인 폴 최 경관 참석해 설명
한인 유학생 관련 사건·사고가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주밴쿠버총영사관(최연호 총영사)에서 열린 사건·사고예방 유학원장 간담회에서 이상훈 경찰영사는 올 1월부터 4월 10일까지 공관이 파악한 유학생 관련 사고가 모두 3건이라고 밝혔다. 피해 현황은 절도·교통사고 사망·병사가 각각 1건씩이었다.

전체 한인사회 관련 사건도 34건에서 15건으로 줄었다. 가장 많은 사례는 불법체류였으며 지난해 사건·사고 중 절반가량을 차지했던 입국 거부는 14건에서 4건으로 많이 감소했다.

간담회에는 밴쿠버경찰청 소속 폴 최 경관이 유학생에 흔히 발생하는 사고 사례를 소개하고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안전한 유학생활을 당부했다.

최 경관은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한인 피해자들이 911에 전화하기를 어려워한다며 일단 전화를 걸어 “코리언”이라고만 말하면 통역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신고하더라도 출동이 느리다는 지적에는 정복을 입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사복 경찰이 미리 출동해 현장을 파악하는 사례도 많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초기 대응이 느린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최 경관은 형법과 민법의 미묘한 차이도 함께 설명하며 유학생 사이에 종종 “룸메이트가 물건을 훔쳤다”고 신고하는 사건의 경우, 피해자의 진술만으로는 형법적으로 유죄 판단을 하기 어려우며 반드시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10일 열린 유학원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사고 예방 요령을 토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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