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부동산協 “3월 거래량 늘어”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4-19 12:10

거래량 증가 시작됐나 신중한 관찰 중
캐나다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3월 들어 전월보다는 늘어났지만 1년 전보다는 상당히 적은 수준을 보였다고 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15일 발표했다.

부동산 거래 전산망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 올해 3월 거래량은 2월보다 2.4% 증가했다. 거래량 증가세에 기여한 지역은 메트로밴쿠버, 프레이저밸리, 캘거리, 광역토론토, 몬트리올, 사스카툰, 해밀튼-벌링튼, 키치너, 워털루 등이다.

로라 레이저(Leyser) CREA회장은 "전국적인 거래량은 지난 여름 이래로 온건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3월 거래량 증가가 거래량 증가 장세의 시작점을 찍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봄철시장 반등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레이저 회장은 지역 상황은 전국적인 국면과 다를 수 있으니 지역 전문 부동산 중개사에게 조언을 구해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올해 3월 실제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3월 거래량보다 15.3%나 적은데,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부활절 연휴와 5주차 주말이 겹쳐 지난해보다 매매 성사에 불리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2월에는 지난해 2월보다 거래량이 15.9% 적었다. 캐나다 전체 부동산 시장의 90%에서는 지난 해 3월보다 부진한 3월 장세를 보였다. 단  메트로밴쿠버, 캘거리, 리자이나, 사스카툰, 몬트리올, 퀘벡 등 주요 시장에서 연간 거래량 격차가 2월보다는 줄어들어 부진을 다소 만회했다.

그레고리 클럼프(Klump) CREA수석 경제분석가는 "분석가들은 지난해보다 얼마나 거래량이 감소하느냐를 앞으로도 주목할 것"이라며 "모기지규정과 대출 가이드라인이 강화된 상태 후에 거래량 감소 기대가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단, 클럼프 수석도 모기지규정 강화 이후 캐나다 전국 거래량이 지속해서 평행선을 긋다가 올해 3월에 다소 늘어난 점은 주목할만한 현상으로 지목했다.

한편 3월 주택시장에 새로 나온 매물은 지난 달보다 3.2% 증가했다. 전체 시장의 2/3에서 새 매물 증가가 감지됐는데, 주로 광역 토론토, 몬트리올, 런던, 세인트토마스, 캘거리가 새 매물 증가를 주도했다.

거래량 증가와 새 매물 증가가 동시에 일어나면서 캐나다 전국 새 매물대비 판매율은 경미한 변화를 보였다. 새 매물대비 판매율은 2월 50.3%에서 3월 49.9%로 소폭 낮아졌다.

새 매물대비 판매율은 지난 8개월간 거의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협회는 새 매물대비 판매율이 40~60%대 안에 놓인 점과 전체 시장의 60% 이상에서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잡고 있는 점을 들어 캐나다 전체 부동산 장세를 균형시장으로 분석했다.

장세 판단 기준 중 하나인 매물발생부터 거래완료까지 평균 기간도 큰 변화라고 할 수 없는 6.5개월을 기록하고 있다. 2월 매물발생부터 거래완료까지 평균 기간은 6.7개월이었다. 기간이 다소 단축된 배경은 전체적으로 거래가 늘면서 3개월 연속 전체 매물이 줄었기 때문이다.

클럼프 수석은 지난해 8월에 모기지규정 강화 이후에 매물발생부터 거래완료까지 기간이 전보다 늘어난 후 현재는 기간이 크게 늘지도 줄지도 않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3월 캐나다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37만8532달러로 12개월 전보다 2.5% 상승했다.  지난해보다 감소한 메트로밴쿠버와 광역 토론토의 주택 거래가 전국 평균 주택가격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캘거리와 에드몬튼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밴쿠버와 토론토를 제외하고 평균가격을 계산해보면 지난해보다 집 값은 4.3% 올랐다. 여기서 캘거리와 에드몬튼도 제외하면 평균가격은 단 1.9% 상승에 그친다.

평균가격 대신 벤치마크 가격지수로 보면 1년 사이 캐나다 집값은 2.2% 올랐다. 주택 종류별로 벤치마크 가격을 보면 단층 단독주택은 3.4% 올라 가격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 ▲2층 단독주택(+2.5%) ▲타운홈(+2.1%) ▲아파트(+0.4%)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연간비교 결과 벤치마크 가격지수 상승세는 지난해보다 다소 둔화됐다.

벤치마크 가격지수 상승세가 가장 높은 지역은 캘거리(+7.7%)와 리자이나(+4.2%)이다. 광역 토론토(+2.9%)와 광역 몬트리올(+2%)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프레이저밸리(+0.1%) 는 소폭이나마 가격지수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밴쿠버는 전년 대비 3.9% 하락했다.
CREA는 캐나다 국내 90개 지역부동산협회와 중개사 10만6000명을 대변하는 단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판매량과 매물 동반감소...균형장세로 가격 안정보여
"5월 메트로밴쿠버내 주택 거래량은 10년간 5월 평균에 비해 적지만, 수요와 공급 균형 덕분에 균형 장세는 유지되고 있다"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부동산거래 전산망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5월 주택이 2882건 거래됐다고 밝혔다. 5월 주택 거래량은 2012년 5월...
단독주택 가격 소폭 상승, 타운홈 하락, 아파트는 주춤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부동산 전산거래망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5월 1379건이 거래돼 지난해 5월 1616건보다 거래량이 15% 감소한 가운데, 4월에 비하면 1% 늘었다고 밝혔다. 예년과 비교하면 올해 5월 거래량은 2001년 이래로 가장 적다.5월에 신규...
거래량 전월보다는 증가, 전년보다는 감소
평균가격 지난해보다 2.2% 상승캐나다 전국 부동산 시장은 겨울잠에서 깨어나기는 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성장세는 보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5일 캐나다 전국 주택거래량이 3월에서 4월로 넘어오면서 0.6% 증가했으나, 계절적...
“26년 전 부유세 개념으로 도입, 이젠 그 의미 퇴색”
부동산 취득세(Property Transfer Tax: PTT)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밴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BC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PTT 세율이 부당하게 책정되어 있다는 의견이 58%를 차지했다.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2월 보다 장세 회복, 지난해보다는 부진
BC부동산협회(BCREA)는 올해 3월 동안 부동산 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5661건이 거래돼, 2월 대비 6.6% 증가했으나, 지난해 3월 대비 17.7% 감소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전체주택거래액수는 18.5% 줄어든 30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MLS기준 BC주...
거래량 증가 시작됐나 신중한 관찰 중
캐나다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3월 들어 전월보다는 늘어났지만 1년 전보다는 상당히 적은 수준을 보였다고 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15일 발표했다. 부동산 거래 전산망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 올해 3월 거래량은 2월보다 2.4% 증가했다. 거래량 증가세에...
“단 예년 평균 이하 회복세”
공급·수요 둘다 감소해 주택가격은 보합세 유지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부동산거래 전산망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3월 중 주택이 2347건이 거래돼 2012년 3월 거래량 2874건보다 18.3%줄었으나. 전달 거래량 1797건보다는 30.6% 증가했다고 밝혔다.봄 기지개를...
매물 공급 줄면서 주택 가격은 보합세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부동산 전산거래망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3월 거래량이 112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1412건 대비 20%감소했으나, 올해 2월 913건보다는 2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새 매물은 지난해 3월 3066건보다 11% 감소한 2736건으로 전체 매물...
센트럴원 신용조합 전망 발표
센트럴원 신용조합(Central1 CU)은 27일 올해 BC주 주택시장이 느리고 약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이언 유(Yu) 센트럴원 경제분석가는 "해묵은 주택시장 조정기가 2013년 1분기에 바닥을 칠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올해 내내 느린 회복세를 볼 수...
“거래 부진 속 ‘부동산 불패 심리’ 유효하다”
주택거래 부진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불패 심리’는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 수말(Sumal) 로열은행(RBC) 주택모기지 부문 지역 부사장은 “BC주 주택시장이 숨고르기 중이긴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집을 갖고 있는 게 이익이 될 거라는 믿음이...
이전보다 거래량, 평균가격 낮춰 올해 전망 발표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5일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전국적으로 주택 시장이 균형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예상했다.협회는 "지난해 8월 모기지 대출 규정과 가이드라인이...
매트로 밴쿠버 지난해보다 부진
BC부동산협회(BCREA)는 주택거래전산망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2월 BC주 주택 시장에서 4501건 거래가 이뤄져 2012년 2월 대비 거래량이 23.6% 감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전체 주택거래액수도 1년 전보다 29.9% 줄어 23억9000만달러에 그쳤다. 특히...
벤치마크 가격 하락세, 단독주택 9개월새 6.8% 내려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주택 거래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이용한 메트로 밴쿠버 주택 거래량이 2월 1797건으로 지난해 2545건 대비 29.4% 감소했다고 4일 발표했다. 2월 매매량은 1월 1351건에 비하면 33% 증가한 수치다.지난달 거래량은 2001년 이래로 지역...
단독주택,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소폭 상승, 거래대기 일수 줄어
주택거래 전산망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프레이저밸리의 2월 주택 거래량을 보면 전형적인 초봄 증가세가 관찰됐다.2월 주택 거래량은 913건으로 1월 617건 대비 48% 증가했다. 그러나 연간 비교로 보면 지난해 2월 1269건에 비해 거래량은 28% 감소한 것이다....
밴쿠버 제외 대체적으로 매매량 회복세와 균형 장세 유지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5일 캐나다 전국 주택 매매가 월간 비교결과 올해 1월 다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모기지(Mortgage) 대출조건이 강화된 후 꾸준히 감소했던 주택 매매량은 완연한 증가로 전환했다고 협회는 해석했다.1월 전국 주택매매량은 지난...
낮은 물가상승률, 목표치 2%에 근접 못한 상황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지난 23일 캐나다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로 동결한다고 발표하자, 2014년까지 동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협회는 2년 이상 금리를 1%로 동결해온 중앙은행이 지난 금리 발표에서, 금리인상에 대해 "이전...
주택시장 전망... "거래량 5.6% 증가, 가격은 1% 하락"
BC부동산협회(BCREA)는 2013년 1분기 주택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보다 나은 올해를 예상했다.협회는 BC주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주택 거래량이 올해 7만1450건으로 지난해보다 5.6% 증가하고, 2014년에는 7만5830건으로 6.1%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30일...
가격 폭락도 폭등도 아닌 현상 유지 장세
구매자 호가낮추자 판매자는 매매 포기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5일 캐나다 부동산 경기는 모기지대출 규정이 강화된 이후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월간 비교에서 거의 변화 없는 평행선을 그렸다고 발표했다.캐나다 전국 주택 거래량은 지난 12월에 전월보다 0.5%...
2012년 결산 발표, 5월 고점보다 벤치마크 가격 하락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3일 2012년 주택 시장을 결산하면서 총 2만5032건이 거래돼 2011년 3만2387건에 비해 22.7% 거래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0년 거래량 3만595건과 비교해도 지난해 거래량은 18.2% 감소했다. 지난 10년간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이뤄진...
“지난해는 한숨 쉬어간 해로 기억될 것”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2012년은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한숨 쉬어간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숨죽인 매매량을 보이면서 평균적인 수준의 새 매물이 발생했고, 전반적인 주택 시세는 수평선을 그었다"고 진단했다.스콧 올슨(Olson) FVREB회장은 "2012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