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퀸엘리자베스 극장 인근 주차장 부지
오래전 이전 계획이 잡혔으나 어느 곳으로 옮길지를 두고 결정에 시간을 끌던 밴쿠버 아트 갤러리의 새 자리가 곧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레고어 로버슨(Robertson) 밴쿠버시장은 퀸엘리자베스 극장 옆 주차장 터에 새 갤러리 건물을 세우는 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로버슨 시장의 결심이 정해지면서 다음 주 밴쿠버시의회에서도 통과되면 이전에 필요한 행정 절차는 마무리된다.
새 갤러리가 들어설 자리는 극장과 밴쿠버 중앙 도서관이 가까이 있고 부지 대부분이 시 소유라서 가장 적합한 안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제부터 중요한 문제는 건축비다. 그동안 시에서 고민했던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 시는 퀸엘리자베스 극장 인근 주차장 터에 단일 건물을 짓는 안과 시내 여러 곳에 갤러리를 분산시키고 한편으로 낡은 현 건물을 개·보수하는 안을 두고 2년 이상 고민해왔다. 나중 안이 비용이 더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새 건물이 현재 아트 갤러리보다 2배 이상 커지면서 건축비만 3억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돼 재원 마련 대책이 다시 논의 대상이 됐다. 시는 부지를 제공했으니 연방정부와 주정부, 민간 차원의 재정 후원이 있어야 예술품을 전시할 새 공간이 생긴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밴쿠버 아트 갤러리가 이전할 주차장 터(지도내 붉은색). 밴쿠버 중앙도서관 및 퀸엘리자베스 극장과 인접해 있다. (지도=구글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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