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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한국무용단 17주년 정기공연, '축제'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4-19 16:12

“싸이의 강남스타일부터 캐나다 대표 원주민 무용단까지, 한자리에”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 정혜승) 제 17주년 정기공연이 5월 4일(토)과 19일(일) 오후 7시 레드 로빈슨 쇼 극장과 에버그린 문화 극장에서 각각 열린다.

지난해 작품 ‘매혹’을 무대에 올렸던 정혜승 단장은 올해에는 ‘축제’라는 단어를 꺼내 들었다. 한•카 수교 50주년을 춤이라는 언어를 통해 기념하고, 이를 축제로 승화시키고 싶었다는 게 정 단장이 밝힌 이번 공연의 기획 의도다. 

 ‘축제’는 한국무용단의 부채춤으로 시작된다. 정 단장은 “화려한 문양의 부채를 사용해 산과 꽃, 파도, 나비 등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아름다움을 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 4장으로 구성된 다음 무대에서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칼춤으로 재해석된다. 

공연 주최측은 이날 참가하는 ‘원주민 무용단’(The Git Hayetsk Dancers)에 대해서도 남다른 기대감을 갖고 있다. 정 단장은 “올림픽 무대에 섰던 팀인데, 아시안 문화협회 회장인 황승일 변호사의 도움으로 섭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원주민 무용단은 이번 공연에서 추장춤, 전사춤, 독수리춤, 북풍춤, 평화춤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문화주의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중국무용단(Jianna Zhang Chinese Dance)은 ‘공작새춤’을, 멕시코 무용단(Mexico Vivo Dance Group)은 ‘아름다운 멕시코’를 준비했다.

정 단장은 “한민족 고유의 북장단과 춤사위의 조화가 돋보이는 ‘북의 대합주’로 이번 무대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밴쿠버한국무용단의 정기공연은 한국정부와 캐나다정부 코퀴틀람 시청 등의 후원으로 이루어진다. 올해에도 메인스폰서는 TD은행이 맡았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공연 일정>
 ● 5월4일 토요일 오후 7시
레드 론빈슨 쇼 극장(2080 United Blvd., Coquitlam)
●5월 19일 일요일 오후 7시
에버그린 문화 극장 (1205 Pinetree Way., Coquitl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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