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중앙은행 신임 총재 임명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5-02 14:51

스티븐 폴로즈 前EDC 청장… “예상 깬 자리 배치” 인사평
캐나다 금융정책을 결정하는 중앙은행 총재가 새로 임명됐다.

연방 재무부는 2일 스티븐 폴로즈(Poloz) 전 캐나다수출진흥청(EDC) 장을 중앙은행 총재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짐 플래허티(Flaherty) 재무장관은 신임 총재를 소개하면서 “30년 이상 공기업 및 민간 부문에서 경제 정책과 전망을 다룬 유능한 인사”라고 소개하면서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시기에 중은을 잘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플래허티 장관의 소개와 다르게 폴로즈 신임 총재는 행정부가 몰려 있는 오타와 이외 지역에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인사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애초 관·재계에서는 티프 맥클렘(Macklem) 부행장이 행장직을 이어받을 것이라는 세평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예상을 깬 정부의 발표로 폴로즈 총재가 어떤 정책을 구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하퍼 총리가 중앙은행에 대한 통제력을 더 키울지가 관건이다. 여당의 입김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웠다는 평가를 받아온 중은으로서는 외부 인사의 수장 임명이 조직의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자연스럽게 관심이 몰린다. 또 3명 연속으로 외부에서 수장을 불러들여 내부 승진이 번번이 무산됨으로써 떨어진 사기를 어떻게 끌어올릴지도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내용이다.  
 
퀸즈대에서 학부를 마치고 웨스턴온타리오대에서 경제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신임 폴로즈 총재는 14년간 중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5월말 자로 중은을 떠나는 마크 카니(Carney) 총재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응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11월 차기 영란은행(Bank of England) 총재로 발탁됐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신임 스티븐 폴로즈(Poloz) 연방 중앙은행 총재(가운데)가 짐 플래허티(Flaherty) 연방 재무장관(왼쪽), 이임하는 마크 카니(Carney) 중은 총재와 함께 임명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방 재무부)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포토

  • 밴쿠버 ‘물놀이 시즌’ 시작
  • 국경 도착해서야 “여권 가져왔나?”
  • “승리를 확신했던 때는 바로…”
  • 울산시립무용단 “밴쿠버 공연 위해 맹연습 중”
  • “하늘보다 더 높은 어버이 은혜”
  • “투표는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
  • BC자유당·BC NDP “상대 믿을 수 없어”
  • 알래스카 유람선 타러 밴쿠버 오는 여행객이 무려…
  • “총선 8일 남았습니다”
  • 중앙은행 신임 총재 임명
  • 도심 호텔서 경쟁조직 두목 청부 암살한 범인 체포
  • 스카이트레인역사서 장난치던 남성, 결국…
  • BC NDP “BC플레이스 민영화”
  • “자유를 위한 숭고한 희생에 감사드립니다”
  • 밴쿠버 아트 갤러리 새 부지 선정 될 듯
  • BC자유당 총선 슬로건 “빚 없는 BC주”
  • “스티브 김 후보에 힘을 줍시다”
  • “신고해도 경찰 출동이 늦다는 건 오해”
  • 한인회관 수리 9일 착공식…내년 3월 완공 예정
  • 수갑 채우고 주먹질까지...도넘은 밴쿠버경찰
  • 탈북 다큐에 모인 밴쿠버의 시선...
  • BC자유당, 한인 후보 세워 유권자 끌어안기 시작
  • 탈북 실상 다큐멘터리 상영
  • 위기의 참전용사에게 도움을…
  • 제94회 3·1절 기념식 거행
  • “진심으로 대했더니 마음이 움직이더라고요”
  • “맛있는 떡국 드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영상

  • 같은 사건에 밴쿠버·토론토경찰 다른 대응
  • 토론토 경찰, 18세 소년 사살... 과잉진압 항의 확산
  • 포트무디 경찰 과잉진압 논란
  • “시원하게 시작하는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