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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총선후 집권당의 첫 시험대는 경제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5-14 15:54

여야 모두 가파른 증세없이 경제개선 약속
제 40대 BC주총선을 통해 BC주를 이끌어가게 될 정당은 일단 재정적자와 싸움을 치르게 된다.

14일 총선이 치러지기 전까지 주요 토픽은 여야 중 누가 BC주정부를 적자의 수렁에서 이끌어내 균형예산으로 안착시키는데 적임자인가였다. 

지지율 선두였던 BC신민당(BC NDP)은 주정부 살림을 맡아온 BC자유당(BC Liberals)이 막대한 적자를 숨기고 있다고 비판했고, 반대로 자유당은 과거 신민당 집권 당시의 부실 프로젝트를 공격하며 정부를 운영할 준비가 덜 됐다고 비판했다.

BC주의 지휘봉을 잡게 된 정당은 이제 야당의 견제를 받으며 재정적자 해소에 나서게 된다. 만약 신민당이 집권하게 되면 BC주 정책 기조는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진보 성향의 신민당은 보수 성향의 자유당이 편성한 예산을 재배치하는 형식으로 재정적자에 대응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각 당이 약속한 공약 실현을 유권자들은 요구해야 한다.

"튼튼한 경제, 확고한 미래(Strong Economy, Secure Tomorrow)"를 내세운 자유당은 주요 공약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에 종합적 전략 추진 ▲소기업세 감세와 규제 해소 ▲BC주 근로자 기술교육 강화 ▲교사와 10년 장기 고용계약추진 ▲조기교육 및 탁아개선 ▲범죄율 감소 정책 추진 ▲공해 및 오염 방지규정 마련 ▲호스피스 수용능력 개선과 의사 교육과정 증원 ▲개인소득세와 탄소세율 동결 ▲정부지출 증가 제한규정 마련 등을 꺼내놓았다.

"개선을 위한 변화(Change for the Better)"를 슬로건으로 유세한 신민당 10대 공약을 보면 ▲정권교체를 통한 더 나은 정부 ▲환경보호 강화-파이프라인 건설 제한 ▲더 나은 의료제도-노인보건과 아동·청소년 대상 정신건강, 시외지역 병원 개선 ▲교육환경 개선-특수교사 및 학습도우미 추가고용 ▲아동지원- BC페밀리보너스 도입 및 탁아비용 경감 및 탁아공간 추가 ▲더 나은 정치문화-기업 및 노조 기부금지, 정부자금을 이용한 정당광고 금지, BC레일 스캔들 공청회 개최 ▲ 페리요금 2015년 3월 31일까지 현행 수준 동결 ▲정직한 재무-정책과 예산수급처를 분명히 밝히고, BC주민 98% 대상으로는 소득세 증세 없는 정부 보장 ▲기술교육확대- 기술교육에 4000만달러, 관련 장학금에 총 1억달러 예산편성 ▲일자리 및 경제발전 추진-광산, 천연가스, 첨단기술, 임업, 영화, 농업, 관광과 소기업 지원 집중 및 기술교육과 일자리 창출에 투자 등이다.

14일 총선 결과에 따라 하나의 공약은 정책이 되고, 다른 공약은 후일을 기약하거나 폐기될 것이다. 

한편 이번 주총선에 출마한 한인 정치인 2인의 성과는 한인사회의 주목을 받을 것이다. 당선돼 당당히 주의회에 입성하게 될지, 의미있는 수준의 득표를 해 후일을 기약하게 될지. 혹은 한번 출마의 경험으로 끝나게 될지는 유권자의 선택에 달려있다. 

만약 패배했다면, 후보의 부정적인 경험이 향후 한인사회에 긍정의 싹을 틔우는 양분이 될 수 있게 감사와 교훈을 나누는 모습을 보이기를 희망한다. 만약 승리했다면, 주의회에서 민의의 대표로 서서, 지지해준  한인 유권자를 향한 포괄적이며 합리적인 가교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편집자주: BC주 총선 개표는 본보15일자 마감이 지난 14일 오후 8시부터 이뤄집니다. 따라서 BC주총선 결과는 14일 오후 8시 이후 www.vanchosun.com 을 통해 보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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