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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 직원 2배로 늘리겠다는 코퀴틀람회사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6-06 17:28

록스테드파워사, 송전시설 투자주기 맞이해
코퀴틀람 소재 한 송전시설 건설전문회사가 가파른 성장을 해 주목받고 있다.

2008년 설립된 록스테드 파워사(Rokstad Power Corp.)의 직원 숫자는 40명에서 300명으로 늘어났다. 창사 이후 매출은 매년 3배씩 증가했다. 록스테드파워사의 창립주 애런 록스테드 CEO는 앞으로 3년 이내에 직원이 다시 2배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인밴쿠버(BIV)지와 인터뷰에서 록스테드 CEO는 "현재까지는 순전히 수요증가를 바탕으로 커왔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수요 증가와  몇 건의 전략적 인수도 맞물려 2016년에는 직원을 500~600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록스테드파워사의 성장 배경에는 캐나다 전역에 걸친 새로운 발전(發電)과 송전설비 투자주기가 맞물려 있다. CIBC은행은 향후 15년간 총 2980억달러가 관련 분야에 투자될 것으로 보았다. 이중 송전선, 변압기 등을 포함해 배전시설물에 관한 투자만 약 10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록스테드 CEO의 회사성장 경험은 사실 그의 아버지도 오래전에 경험한 것이다. 그의 아버지 버니 록스테드는 올텍라인컨트랙터스(Allteck Line Contractors)라는 회사를 설립해 그의 아들이 경험한 것과 똑같은 붐을 타고 BC주와 앨버타주의 주요 송전선 공사를 따내며 회사를 키웠다. 현재 아버지 록스테드의 회사는 뉴욕주식시장 상장기업인 퀀타서비스사(Quanta Services Inc)가 소유하고 있다. 올텍 역시 2012년에 수익 50% 성장을 경험했으며, 지난 2년 사이 직원 수는 300명으로 2배를 넘어섰다. 

케이스 손즈(Sones) 올텍 대표는 "지금부터 2035년 사이 북미주 전역에 걸쳐서 배전분야에 1조달러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절반 정도는 (배전망 유지를 위해) 반드시 투자할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이런 배송관련 회사의 성장에 대해 투자회사도 관심을 갖고 있다.  퍼스트웨스트캐피털(First West Capital)사는 록스테드사에 550만달러 규모 투자협력을 결정했다. 록스테드사는 고압선건설과 지하 및 수중전선 설치 사업에 뛰어들 장비 구입에 투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크리스티 밀러(Miller) 퍼스트웨스트캐피털 부사장은 "전체 산업이 엄청난 투자 사이클을 통과하기 때문에 시장 기반이나 록스테드파워사가 제공하는 용역 에 대한 수요는 대단한 규모일 것"이라며 "우리는 앞으로 10년간은 확실한 수요가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런 투자 기회를 매우 매력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단 BC주내 공기업이 돈을 쓸 예정이다. BC하이드로(BC Hydro·수자원전력공사)가 14억달러를 새로운 송전선에 쓸 예정이다. 특히 록스테드사가 수주한 메릿에서 코퀴틀람까지 500킬로볼트 송전선 건설에 7억900만달러가 들어간다. 

앨버타주의 송전시설 개선사업을 보면 BC주보다 훨씬 더 크다. 앨버타 일렉트릭 시스템 오퍼레이터(Alberta Electric System Operator: AESO)는 앞으로 20년간 135억달러를 투자해 새 송전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캐나다 상황과 마찬가지로 미국 역시 노후화된 송전 시설 개선 시점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자연 재해가 캐나다 인력 파견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지난해 600만명에게 공급되는 전기를 끊어놓고 수입억 달러에 달하는 송전시설에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샌디 피해 복구에는 캐나다인들이 투입됐다. 록스테드사는 직원 100명을 뉴욕으로 파견해 긴급 송전시설 복구 엄무를 진행했고, 결국 미국 동부에서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면 인력을 파견하기로 다년간의 계약을 따냈다. 

송전시설 사업은 아무나 뛰어들 수 있는 분야는 아니다. 록스테드 CEO는 자신의 회사가 지하송전시설 설치 등 전문분야에서 대단한 기회를 맞이했다며 단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압선 작업 능력 등이 있다고 자랑했다.  손즈 대표는 송전시설 회사가 맞이할 가장 큰 난제로 기술인력 부족을 들었다. 경제연구소인 컨퍼런스보드오브캐나다는 향후 10년간 에너지 분야에 전문인력이 24만7000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록스테드 CEO, 사진/BIV=Dominic Schae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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