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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설수 끊이지 않는 토론토 시장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6-14 16:08

‘마약 사진’ 공개에도 본인 아니라며 꿋꿋이 출근
온타리오주 토론토시 롭 포드(Ford·44) 시장이 행실과 관련해 이어지는 구설수로 이미지를 구기고 있다.

지난 5월, 마약상과 포드 시장으로 보이는 인물이 어울려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가장 최근의 파장이 시작됐다. 당시 사진을 공개한 마약거래업자 측은 포드 시장이 코카인을 흡입하는 동영상도 함께 있다며 이를 언론에 팔겠다고 제의했다.

포드 시장은 사진이 공개된 초기, 진위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다 언론이 돈 주고 보도자료를 사야 하는지 윤리적 문제가 제기되면서 동영상 공개가 흐지부지된 뒤에야 “마약에 중독되지 않았다”는 말로 마약 흡입을 부인했다.

그러나 사진에 함께 있던 사람이 지난 3월 살해된 마약사범이라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이 포드 시장일 것이라는 세간의 의심은 짙었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토론토경찰은 13일 오전 마약사범 은신지 30여 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에는 사진의 배경이 된 주택도 포함됐다. 수색이 끝난 후 문제의 동영상을 확보했느냐는 질문에 경찰은 “모든 증거는 법정에서만 공개한다”고만 밝혔다. 경찰은 비디오가 실재한다는 첩보를 사건이 노출되기 전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인종·반이민 성향이자 보수주의자로 알려진 포드 시장은 온타리오주법원으로부터 지난해 11월 이해상충죄로 시장직에서 물러나라는 판결도 받은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포드 시장이 시의원 시절인 2010년 자신이 운영하는 미식축구팀 기금 마련을 위해 시의회 문양이 있는 서한을 발송한 점을 지적했다.

포드 시장은 취임 전에도 미국 여행에서 음주운전과 대마초 소지로 경찰에 적발됐지만 부인한 전과가 있다. 나중에야 이를 인정하면서 “기소 사실을 잊었다”고 해명했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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