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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한인이 기억할 캐나다 기념일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6-19 17:07

예고됐던 대로 6.25 휴전일(7월 27일)이 캐나다의 국가 기념일이 됐다.

연아 마틴(Martin) 상원의원은 6.25 휴전일을 캐나다의 기념일로 정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의 날' 법안이 입법 최종과정이 왕실재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왕실재가는 캐나다 의회의 마지막 입법과정으로 공포(公布)에 해당한다.

스티븐 블레이니(Blaney) 캐나다 보훈장관은 "한국전쟁동안 한국 지원에 나섰던 캐나다 남녀 병사의 명예를 기리고 그들의 봉사와 헌신을 영원히 잊지 않기 위해 이날이 정해졌다"고 말했다. 마틴 상원의원은 "내 생명을 한국전에서 희생한 모든 분들께 빚졌다"며 "법안통과는 캐나다 참전용사들이 행한 헌신을 세대에 걸쳐 기억하고 추모하는 한 방법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블레인 컬킨(Calkin) 하원의원은 휴전 60주년과 한국 캐나다 외교관계 수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이 때에 한국전참전용사 추모의날은 한국전에서 활약한 캐나다인의 중대한 역할을 세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군은 1953년 휴전 이후 1955년말까지도 7000명이 한국에서 주둔했다. 이후 1957년까지 단계적으로 철수했다. 6.25 동안 캐나다군 전사자는 516명으로 400명이 한국에 안장돼 있다. 

올해는 캐나다의 한국전 참전용사의 해(the Year of the Korean War Veteran)이다. 공식행사로는 6월 21일 오전 9시20분부터 시작되는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24시간 72km 평화의 행진(영어명: Celebrating Peace and our Veterans)이 있다. 행사를 기획한 가이 블랙(Black)씨는 한인사회를 행진에 초대해 한인 일부가 호응할 예정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 편집자주: 캐나다의 전국 기념일(National Day of Remembrance)은 공휴일(Statuary holiday)이 아니다. 캐나다는 특정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날이나 사회적 관심을 기울일 사안을 상기하기 위해 전국 기념일을 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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