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이민은 꾸준, 임시체류 한국인은 급감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6-21 14:15

5년새 연간 임시체류자 5만에서 3만5000명으로
매년 한국인 이민자는 4000~5000명씩 들어와
 
한때 5만명을 넘었던 캐나다 국내 임시 체류 한국인이 지난해 3만5000명 선으로 급감했다.

캐나다 이민부가 공개한 국내외 임시체류 사증(비자) 발급 및 연장 통계를 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 사이 캐나다 국내에 유학이나 근로허가 등 임시로 머문 한국인은 3만5329명이다. 이는 2011년 4만614명보다 13% 준 것이다.

2007년 캐나다 국내 임시 체류 한국인은 5만1367명에 육박했으나, 이후 계속 감소추세다. 이번 통계는 캐나다 한인 커뮤니티에서 유동인구가 줄면서 다소 활기가 줄었다는 체감을 수치로 확인해주고 있다.

임시 체류 한국인 감소는 중국인이나 인도인 증가와 대조를 보인다. 중국인 임시체류자는 2011년 27만5000명에서 지난해 31만8000여명으로 16% 증가했다. 인도인은 같은 기간 18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10% 늘었다.

한인 상주인구(이민자와 시민권자)는 크게 준 것은 아니다. 한국인 이민자 숫자는 지난해 다소 늘었다. 지난해 캐나다에 입국한 한국인 이민자는 5303명으로 앞서 2011년 4573명보다 많았다. 한국인 이민자는 분기별로 1200명씩 거의 일정한 비율로 캐나다에 들어오고 있다.

한편 한국인에서 캐나다인으로 캐나다 국적을 취득하는 한인 숫자는 다소 줄었다. 지난해 3071명이 캐나다 시민권을 받아, 2011년 4093명보다 25% 가량 줄었다. 단, 매년 캐나다 시민권을 받은 한인은 최대 5000여명에서 최저 3000명 선을 오가는 패턴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캐나다 전체 이민자 정착지역 통계를 보면 여전히 온타리오주(10만명), 퀘벡주(5만5000명), BC주와 앨버타주(각 3만6000명)순으로 인기가 있다.

특징을 보면 퀘벡주는 주로 불어권 또는 불어를 주요언어로 사용하는 국가 출신 이민자가 많다. 앨버타주 선호도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민자는 대부분 대도시에 정착한다. 온타리오주는 토론토, 퀘벡주는 몬트리올, BC주는 밴쿠버다. 앨버타주는 캘거리(1만7000명)와 에드먼튼(1만2000명)으로 이민 정착 선호지가 나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한국인 영주권 취득자 수가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이민부가 공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캐나다 영주비자를 받은 한국인 이민자는 957명으로, 전년 1447명 대비 33% 감소했다. 국가별 순위에서는 한국은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5년새 연간 임시체류자 5만에서 3만5000명으로
매년 한국인 이민자는 4000~5000명씩 들어와  한때 5만명을 넘었던 캐나다 국내 임시 체류 한국인이 지난해 3만5000명 선으로 급감했다.캐나다 이민부가 공개한 국내외 임시체류 사증(비자) 발급 및 연장 통계를 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 사이 캐나다 국내에...
올 상반기 2733명 영주권 취득…전년 대비 18% 늘어
한국인들의 캐나다 이민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통계 기준으로 올해 1·2분기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했다.1일 발표된 캐나다 이민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주권 취득자는 총 12만8321명으로 전년 동기(11만7262명) 대비...
한국인 캐나다 영주권 취득자·유학생·관광객 감소세
캐나다를 찾는 한국인이 급감하고 있다. 4일 캐나다 이민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출신 영주권 취득자, 유학생이 두자리 감소세를 이어가며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주밴쿠버총영사관, 유학생 사건사고 예방 간담회
“밴쿠버에 온 한국인 유학생들은 범죄를 일으키기 보다는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더 많다. 특히 사회경험이 적고 캐나다 사회와 경제 제도를 잘 모르기 때문에 사기범죄에 취약하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은 26일 유학원 관계자 10여명과 한인 기자를 초대해 유학생...
외국 국적자는 국적 회복절차부터 밟아야
복수국적 허용범위 확대를 주요 골자로 한 국적법 개정안이 21일 한국국회 본회를 통과했다. 시행은 2011년 1월1일부터다.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