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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산층 가정, 연소득 얼마나 될까?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6-27 11:41

“금융위기 이후 가구 중간소득 제자리걸음”
캐나다에서 중산층 가정으로 분류되려면? 가계소득만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캐나다 통계청의 소득 동향 보고서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2인 이상 가구의 중간 연소득은 전년과 거의 비슷한 6만8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대비 불과 1300달러 많아진 것으로, 이후 2011년까지는 수입 면에서  큰 변동이 없었다.
 
가구 유형별로 살펴보면 자녀가 있는 두 부모 가정의 중간소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구의 중간소득은 2010년 8만1100달러에서 2011년 8만3600달러로 올랐다. 반면 노인 가구와 홀어머니 가정의 중간소득은 각각 4만9300달러, 3만9900달러로 전년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나홀로족들의 수입은 더욱 낮다.  독신 가구는 2만6700달러, 독거노인의 중간소득은 2만4200달러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이번에 발표한 중간소득은 가계 총소득과 정부보조금을 더한 값에서 세금 등을 공제한 것이다. 

캐나다 통계청은 “2011년 한해 동안 16세 이상 연령대에서 약 2000만명이 세금환급, 정부보조를 포함한 정부 지급금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는 전년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특히 정부보조를 받는 노인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보조금 중간 액수는 2010년 6700달러에서 2011년 6000달러로 크게 줄었다. 노인가구 정부 보조금은 2만5500달러로 이 역시 전년 대비 600달러 감소했다. 

보조금은 줄고 소득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세금은 오히려 늘었다. 2011년 2인 이상 가구의 중간소득세는 9100달러로 한해 전보다 600달러 증가했다. 자녀가 있는 두 부모 가정의 경우 중간소득세는 전년 대비 1500달러 불어난 1만4000달러다. 

캐나다 통계청은 “전체 인구의 8.8%, 약 300만명이 저소득층”이라며 “17세 이하 청소년 및 아동 중 57만1000명이 저소득 가정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 통계를 살펴보면 앨버타 가구의 중간소득이 8만3800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는 새스케처완(7만5000달러), 온타리오(7만400달러), BC주(6만9700달러)순이다.

한편 금년 4월 기준 전국 주당 평균 급여는 910달러로 조사됐다. BC주 평균 주급은 이보다 낮은 874달러20센트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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