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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혈액 유통 의사 4명 기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11-21 00:00

RCMP 5년 수사… 당국자·제약사 등 형사기소



연방정부 보건국의 전 고위관료 2명과 캐나다 적십자사 전 회원을 포함한 4명의 의사와 미국 제약 업체가 5년 간의 수사를 거쳐 형사 기소 됐다.



RCMP는 지난 80년 유통됐던 HIV와 C형 간염에 오염된 혈액에 관해 지난 1997년 부터 특별수사팀을 편성해 조사해 왔으며 이에 대한 결과를 지난 20일(수) 발표했다 .



캐나다 공공보건 역사상 최악의 사건으로 꼽히는 지난 80년 오염혈액 스캔들은 당시 연방 정부와 적십자사의 실수로 인해 1천 2백여명의 HIV 양성 환자와 수 만명의 C형 간염 환자를 발생시켰다.



기소된 4명의 의사 중 2명은 당시 연방보건국에서 혈액 유통을 책임지고 있던 고위관료 였다. 캐나다 적십자사도 6가지 공공안전을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당시 적십자사 수혈서비스 책임자와 오염된 혈액으로 혈액 의약품을 만들 어 유통시켰던 아머(Armour Pharmaceutical Co.)제약 회사의 전 간부도 피소됐다.



RCMP 측은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 더욱 많은 관련자들을 기소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으며, 오염 혈액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때 늦은 감은 있지만 당연한 조치”라며 더욱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이번 오염 혈액 수사를 통해 형사 기소된 사람은 존 퍼레즈(의사·75·전 보건국 예방국), 워크 부셔(의사·62·전 보건국 혈액 의약품 책임자), 로저 페로(의사·66·전 적십자 수혈 담당자), 마이클 로델(의사·70· 전 아머 제약사 부사장), 이고 캐나다 적십자사와 아머 제약사 등의 단체도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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