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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소일(topsoil)의 종류와 선택

앤디 리 andy@andyslandscape.ca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3-07-12 10:55

탑소일이 무엇인지는 다들 알고 계실 것이다.

정말 영양분이 풍부해 보이는 시커먼 흙.. 뭐 간단히 말하면 이정도? 한국에서 쓰던 흙과는 참 다르게 흙이 좋아보인다. 필자도 처음엔 캐나다의 흙은 원래 그렇게 까만 흙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그냥 돌덩이 섞인 누런흙, 회색빛 많이 도는 크레이흙 등 사실 한국의 흙과 큰 차이가 없다.

탑소일은 식물과 나무, 잔디 등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도록 인공으로 배합해 놓은 배합토다. 그 색이 까만 이유도 바로 배합성분 중 하나인 초탄 때문이다.

탑소일의 주요 성분은 모래(washed sand), 퇴비(Manure), 그리고 초탄(Peat moss)이다.

다른 건 몰라도 이 초탄. 이건 토탄의 종류인데 뭐라 설명할까. 확실한 이해를 위해 사전의 설명을 빌어본다.

토탄 - 화본과식물 또는 수목질의 유체가 분지에 두껍게 퇴적하여 생물화학적인 변화를 받아서 분해되거나 변질된 것이다. 석탄의 한 종류이지만, 지표에서 분해작용을 받아서 일반적으로 석탄과 구별된다.

이 초탄은 기능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미관적으로도 효과가 뛰어나다. 잘 관리된 검은색 토양은 식물의 초록을 더 건강하고 눈에 띄는 효과를 주기도 한다. 보기에 좋고 식물에도 좋고…

조경 자재상에서는 이 3가지의 재료를 적절히 섞어서 탑소일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크게 두 가지의 종류가 판매되고 있는데 정원용 흙으로 ‘Garden Blend Topsoil’을, 잔디용 흙으로 ‘Turf Blend Topsoil’이 사용되어 진다.

Blend는 섞는다라는 뜻이니 우리말로 혼합토라는 말이 되겠다. 가든용은 화단용으로 주로 쓰고 터프용은 가든용보다 모래의 비율을 높인 것으로 잔디밭용으로 사용한다.

각 재료의 비율은 업체마다 제조비율의 차이가 있지만 대략 아래의 비율 정도가 일반적이다.

가든용 : 모래 20%, 퇴비 40%, 초탄 40%
터프용 : 모래 60%, 퇴비 20%, 초탄 20%

실내용 화분토는 성분이 조금 다른다. 흔히 마대자루에 포장되어있는 브랜드 소일(홈디포, 로나, 가든스토어 등)은 실내용이다. 외부용으로는 직접 퇴비가 섞인 흙을 사용해되 무방하나 실내용으로 퇴비가 섞인 흙을 사용한다면 냄새부터 벌레에 이르기까지… 비추. 또한 화분토는 배수와 통기뿐 아니라 무게도 가벼운 것이 좋다. 따라서 화분토에는 다량의 피트모스(peat moss)니 펄라이트(perlite) 등이 포함되어있다.

아웃도어용으로 흙을 사용할 때는 주로 그 양이 많기 때문에 포대로 구입하는 것보다는 재료상에서 벌크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조경자재상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에 비치되어있는 포대자루에 담아 구입할 수도 있고, 1/2야드 이상 될 경우에는 장비를 이용해서 차에 담을 수도 있는데 트럭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해당될 것이다.

여건이 충분하지 않다면 배송비를 주고 집 앞까지 배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재상은 인터넷으로 ‘Landscape Supplies’로 검색하면 집에서 가까운 자재상을 찾을 수 있다.




Andy's Landscape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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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의 조경 이야기

칼럼니스트:앤디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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