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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장치 제대로 작동안했을 수도”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7-12 16:08

라끄메간틱 참사, 열차회사 사장에 주민 분노
퀘벡주 라끄메간틱 유조열차 폭발 참사와 관련해 인재 가능성이 제기됐다.

에드워드 버카트(Burkhardt) 레일월드사장은 지난 10일 라끄메간틱을 방문해 열차의 제동장치가 제대로 걸려있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레일월드는 폭발 참사가 일어난 유조열차를 소유한 몬트리올메인앤애틀랜틱레일웨이(MM&A)사의 모회사다. 버카트 사장의 방문에 대해 라끄메간틱 주민들은 사건 발생 4일이 지난 늦은 방문이란 점과 막대한 피해를 들어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버카트 사장은 폭발한 유조열차를 세우고 모텔로 갔던 기관사가 자격정지됐으며, 앞으로 규정을 바꿔 감독 없이 밤새 열차를 세워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버커트 사장은 "지역사회에 발생한 일에 나는 큰 타격을 받았다"며 "나는 평생 이런 일에 관여해본 적이 없는데, 여기의 폐허는 정말로 끔찍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발언은 가족을 잃은 라끄메간틱 주민의 분노만 사고 있다.

캐나다 교통부는 라끄메간틱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건발생 경위에 대해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대응해 또 다른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통부는 정확한 원인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12일까지 이번 사고로 확인된 사망자는 24명이다. 사망자 중 최초 신원이 공개된 엘리앙느 파렌토(Parenteau)씨는 93세 였다. 폭발 후 화재로 대피한 주민 약 2000명 중 대부분은 귀가한 가운데 200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10명 가량은 돌아갈 집이 없어진 상태다. 퀘벡주정부는 마을 재건 기금으로 6000만달러를 약속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고원인은 조사중... 캐나다교통안전위원회 조사관들이 라끄메간틱 유조열차 폭발사건 당시 기관차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Transportation Safety Board of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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