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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걷기 행사, 의견 오가는 중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7-16 15:42

석세스 45만달러 기금 모금 행사 개최
오는 21일 중국계 커뮤니티는 지역사회에서 가장 규모있는 행사 중 하나인 '워크 위드 더 드래곤(Walk with the Dragon)'을 치른다. 비영리 이민자 지원단체인 석세스가 기부금을 모금하기 위한 행사로 당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 사이 스탠리파크내 럼버맨스 아치에서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의 중국어 제목은 '중교백만행(中僑百萬行)'이다. 중교는 '중국 커뮤니티와 캐나다 사회의 다리'라는 의미로 석세스의 중국어 명칭이다.  1986년 시작돼 27년째 내려오면서 화교 사회에서 다문화 사회로 영역을 넓힌 이 행사의 모금 목표액은 올해 45만달러로 정해졌다. 지난 27년간 스탠리파크내 7km를 걷는 이 행사의 모금 총액은 1100만달러다. 매년 참가자 수는 약 1만3000명 가량이다.

최근 한인 사회 일각에서는 한인 뿐만 아니라 다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가족이나 직장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걷기 행사를 하자는 의견이 있어 관련 행사는 여러모로 한인사회에서 벤치마킹해볼 만 하다. 석세스는 해당 행사와 연초의 기금모금 디너쇼 행사를 통해 연간 100만달러에 가까운 기부금을 모금해 운영하고 있다.

북경어와 광동어 합산해 중국어 사용자가 메트로밴쿠버에 33만명으로 1인당 3달러 남짓 기부를 하고 있는 셈이다. 메트로밴쿠버의 한인 인구는 2011년 7월 기준 6만명 선이다. 

캐나다인 가이 블랙씨가 주도하고 캐나다 보훈부가 공식 행사로 지정한 한국 전 참전용사를 위한 72km 24시간 행진을 걷기 행사로 계속 이어가자는 의견이 참가자 일부에 있다. 또 서병길 평통 캐나다서부협의회 회장은 구상 단계의 '평화를 위한 행진(March for Freedom)' 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어떤 방향으로 결실이 이뤄질지는 아직 의견이 오가는 초기 단계다. 

석세스의 27년 성공 배경을 주최단체는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회계상 투명성과 캐나다 사회의 참여유도는 물론이고, 실제로 사회에 보탬이 될 상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이 행사 배경에 있다는 점이다. 석세스는 모금한 기금으로 이민자 교육 프로그램과 자체 운영 양로원 운영경비를 충당한다. 중국인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이민자에게 모두 제공하기 때문에 캐나다 사회의 기부나 참여도 유도할 수 있는 배경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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