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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캐나다군 형제 묘소에 헌화

김진명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7-22 13:34

유엔 참전용사 추모식 참석

박근혜 대통령은 정전(停戰) 60주년을 닷새 앞둔 22일 "이 땅에 또다시 전쟁의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라며 "더 이상 전쟁으로 많은 젊은이가 희생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부산시 남구 대연동의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유엔참전용사 추모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아직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 있고 불안한 평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부산시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정전(停戰) 60주년 기념 유엔참전용사 추모식에 참석, 전몰장병 추모비에 헌화한 후 돌아서고 있다.
停戰60주년… 유엔참전용사 추모식 참석 -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부산시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정전(停戰) 60주년 기념 유엔참전용사 추모식에 참석, 전몰장병 추모비에 헌화한 후 돌아서고 있다. 박 대통령은“이 땅에 또다시 전쟁의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강호 기자
박 대통령은 "조금 전 캐나다군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던 허시 형제 등이 잠들어 있는 묘소에 헌화를 하고 왔다"며 "먼저 참전했던 동생이 걱정돼 뒤따라 참전했다가 전사한 형과, 그 형을 평생 그리워하다 '형 곁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긴 동생이 61년 만에 합장돼 함께 묻힌 묘역 앞에서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아들과 남편을 이 땅에 보내 주셨던 참전용사 가족 여러분의 아픔과,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수많은 위대한 용사를 우리는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월 미국을 방문했을 때 25세에 6·25전쟁에 참전해서 팔과 다리를 잃은 참전용사 한 분을 만나 뵐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참전용사 여러분께서 더욱 자랑스러워하는 나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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