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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원화로 결제하겠냐고 물어오면?

김시현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7-29 15:37

[한국] 휴가철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어떤 신용카드를 어떻게 쓰는 게 나에게 가장 유리할까 따져보는 것이 좋다. 생각 없이 카드를 긁었다간 바가지를 쓸 수 있다.

해외 결제 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카드가 바로 '비자'나 '마스터' 로고가 찍혀 있는 것들이다. 이 카드들은 전 세계적 결제망을 갖고 있어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그러나 해외 사용액의 1%가 수수료로 청구된다. 해외에서 100달러짜리 물건을 사면 실제 청구서에는 101달러가 찍힌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카드는 수수료가 1.4%다. 이들 국제 브랜드 로고가 찍힌 카드의 추가 연회비는 2000~5000원 수준이다.

국내 토종 브랜드인 BC카드가 내놓은 'BC글로벌 카드'는 동유럽 일부 지역에서 승인이 거절되는 경우가 있다. 미국이나 중국, 일본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거의 대부분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이 카드를 쓰면 비자나 마스터에 붙는 1%의 해외 사용 수수료가 없어, 100달러짜리 물건을 사면 1달 후 100달러 그대로 청구된다. 해외 결제에 따른 추가 연회비가 따로 없다.

그런데 해외 카드 사용 청구서를 받으면 수수료를 나눠서 명확하게 표시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국제 브랜드 사용에 따라서 사용액의 1%를 내는 수수료는 따로 표시가 되어 있지 않고, 아예 이용 금액에 포함되어 있다. 청구서상에 수수료라고 표시되어 있는 것은 흔히 '환가료'라고 불리는 것으로 해외 사용 대금을 달러에서 원화로 바꾸는 과정에서 카드사가 부담하는 비용을 고객에게 청구하는 것이다.

또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 종업원이 "원화(한국 돈)로 결제하겠느냐"고 묻는다면 무심코 "예스"라고 해서는 안 된다. 카드사들은 신용카드 원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를 이용하면 추가로 이용 금액의 3~8% 수준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특히 미국·아시아 지역이 유럽보다 이 수수료율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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