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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품어온 종군위안부와 탈북자 이슈 다루겠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7-31 17:03

연아마틴 상원의원 방한결과 브리핑·인터뷰
한국을 방문하고 캐나다로 돌아온 연아 마틴(Martin) 캐나다 상원의원은 다음 계획으로 종군위안부와 탈북자 사안을 다룰 계획이라고 31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텔레컨퍼런스를 통해 마틴의원은 "6·25 발발 60주년, 한카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를 위해 지난 3년간 열심히 일해왔다"며 "7월 27일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의 날은 성과였고, 이번에 한국에서도 그 부분을 많이 주목해 주셨다"고 말했다.

미국내 종군위안부 기림비와 같은 상징물이나 위안부 인권문제에 관해 참전용사 추모의 날 같은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마틴 의원은 "계획을 자세하게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위안부는 한국만의 이슈가 아닌 만큼 다국적인 협력 아래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틴 의원은 "위안부 이슈는 한국계인 내가 아니면 캐나다 의회에서 누가 하겠느냐는 생각으로 마음에 담아왔다"며 "참전용사 관련 활동도 처음 계획단계에서는 다 해내기 어렵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일을 다 끝냈듯이 다음 이슈들도 마찬가지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마틴 의원은 위안부는 상당한 논란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이를 홀로코스트(유대인학살) 같은 인권적인 측면과 정의라는 측면에서 부각할 계획이며, 한국만의 이슈가 아닌 다국적이며 캐나다 사회내 다민족적인 각도에서 다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캐나다 국내에는 위안부 피해를 입은 네덜란드계와 일본의 동남아 수용소에 수감됐던 유럽계 전쟁 난민 등이 거주하며 당시에 일본에게 당한 인권유린 문제를 증언한 바 있다. 

마틴 위원은 한인 사회가 관련 이슈에 대해 많은 활동 의견이 있지만, 상원의원으로써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틴 의원은 탈북자와 관련해 3일부터 이틀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북한인권·난민문제 국제회의에 베리 드볼린(DeVolin) 캐나다하원부의장이 참석했다며, 동료 의원들과 협력을 통해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틴 의원은 방한과 관련해 이번 방한에 스티븐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가 함께할 계획이었으나, 개각과 예상치 못한 일들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진=연아 마틴 상원의원 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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