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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사기 한인 부부, 밴쿠버 거주”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8-07 15:18

주밴쿠버총영사관 한은희, 송주표 부부 주의 촉구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교민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유학생 부부가 밴쿠버에 거주하고 있다며 주밴쿠버총영사관이 7일 주의를 촉구했다.

총영사관은 "가해자는 한은희(영어명 Amy Han·73년생· 좌측 사진)와 송주표(Harry Song·70년생 ·우측 사진) 부부로 최근 밴쿠버 지역 한 식당을 통해 근로허가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캐나다에 장기 체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총영사관은 이들 부부가 평소에 지인으로 부터 소액을 빌려 이자와 원금을 갚아 신용을 쌓은 후, 많은 돈을 빌리거나 타인의 서명을 위조해 수표를 현금화한 후 도주해 달라스 교민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수법을 공개했다.


한씨는 점주의 신뢰를 얻어내 2012년 8월부터 자신이 메니저로 일하는 도넛가게 수표를 임의로 발행하면서 현금화하는 수법을 써서 미화 2만달러 상당의 피해를 주었다.

한씨는 서명을 위조한 남의 수표를 현금화해주는 업체(첵캐싱)에 넘기고 돈을 챙겨 지난 1월초 미국에서 잠적했다. 또한 한씨는 자신의 아버지를 포함해 타인의 서명과 신용카드 정보를 도용해 사용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피해 추산액은 총40만달러로, 가장 큰 피해액은 첵캐싱 업체가 입은 6만달러다.

달라스에서 피해자 모임 대표로 활동 중인 이태화씨는 8일 전화통화에서 "지역을 옮겨 다니며 교민 사회 물을 흐리는 이 부부를 치안당국이 체포해 처벌했으면 한다"며 "한인 사회가 사기에 경각심을 높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보도자료와 다른 사실이 있다면 대부분 피해자는 이자를 받지 않고, 한씨가 꾸며낸 어려운 처지를 동정해 순수한 호의로 돈을 빌려주곤 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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