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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미국 출입 편해졌다

윤예나 기자 yena@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8-12 17:27

자동출입국제 韓·獨 등에 확대
한국 국민이 미국 공항에 입국할 때 거쳐야 하는 까다로운 입국 심사를 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국경관리청(CBP)은 9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이날부터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간편하게 입국할 수 있는 제도인 '글로벌 엔트리(Global entry)' 프로그램을 한국과 독일, 카타르, 영국에도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 출입국 심사 서비스(SES·Smart Entry Service)에 가입하면 글로벌 엔트리 등록을 통해 미국의 복잡한 입국 심사를 피할 수 있게 됐다.

프로그램에 등록된 사람은 무인 자동화 기기 '글로벌 엔트리 키오스크(Global Entry Kiosk)'에서 여권 확인과 지문 스캔, 세관 신고를 거쳐 입국하면 된다. 글로벌 엔트리 키오스크는 미국 34개 공항, 아일랜드와 캐나다 내의 10개 CBP 사전 승인 지역에 설치돼 있다고 CBP는 밝혔다.

국내에서 글로벌 엔트리에 등록하려면 SES 웹사이트(http://www.ses.go.kr/)에서 SES 프로그램에 먼저 가입해야 한다. 그 다음 미국 GOES 웹사이트(https://goes-app.cbp.dhs.gov/main/goes)에 회원 가입 후 수수료 100달러를 내면, 미국 CBP가 신청자의 정보를 조회한 후 심사 결과를 통보한다.

심사 결과가 발표된 후에는 CBP 관계자와 인터뷰해야 한다. 인터뷰 일자는 예약에 따라 진행된다. 미국에 입국할 때 도착한 공항의 ‘신분이 확인된 여행객 등록 센터(Trusted Traveler enrollment center)’에서 CBP 관계자와 인터뷰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에 가입할 수 있는 대상은 주민등록증과 전자 복수여권을 발급받은 17세 이상의 국민이다. 자세한 정보는 글로벌 엔트리 공식 웹사이트(GobalEntry.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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