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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에 3년간 4억4500만달러 투자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8-26 15:01

BC하이드로 절전 통해 LNG분야 새 수요 감당
에너지 절약과 액화천연가스(LNG) 지원이 BC주 전력 공급 회사의 향후 20년간 주요 계획으로 떠올랐다.

BC하이드로(수자원전력공사)는 향후 20년간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과 전력 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 증설 계획을 담은 통합자원계획서(Intergrated Resource Plan·약자 IRP)를 23일 공개했다.

계획서 주요 내용을 보면 2021년까지 7800 기가와트시(GWh)를 절약하기 위해 모든 가입자에게 절전 관련 설비나 장비설치를 권장키로 했다. 여기에는 일반 주택 가입자 뿐만 아니라 업체도 포함된다. 공사는 이를 위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4억4500만달러를 절전 사업에 쓰기로 했다. 

공사는 이 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만약 절전 사업이 추진되지 않으면 연간 전력 사용량이 현재 5만7000GWh에서 8만GWh로 증가한다고 예상했다.

또한 새로운 수력발전소인 사이트C(Site C) 건설에도 공사는 당위성을 부여했다. 최근 BC주 환경부로부터 건설승인을 받은 사이트C는 BC주 동북부의 피스리버에 지어질 예정이다. 건설예정지와 가장 가까운 도시는 포트세인트존이다. 사이트C는 45만 가구에 1년 내내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인 연간 약 5100GWh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가동 중이 아닌 민간발전소와 맺은 전력구매 계약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공사는 약칭 IPP로 불리는 민자발전업체(Independent Power Producers)와 128건의 전력구매 계약을 맺고 있는데, 이중 81건만 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나머지 47건에 대해서는 재검토할 방침이다.

일부에서는 전력공사가 상용화하기 어려운 발전 방식을 제시한 회사와 계약을 맺었다거나, 과한 구매 가격에 계약을 맺었다는 비판이 있는데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IRP에서 상당한 비중을 두고 다뤄진 부분은 LNG분야 지원이다. 공사는 LNG분야의 전력 수요가 연간 3000GWh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앞서 제시한 절전 사업을 통해 새로 발생하는 LNG분야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3000GWh 수요 예상은 천연가스의 액화 단계에서 전기가 아닌 천연가스를 사용할 경우로 가정해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천연가스를 이용한 액화법을 사용 중인 곳이 없기 때문이다. 공사는 현재 액화 단계에서는 전기가 사용되지만, 향후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방식이 BC주에서 사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BC주의 예비전력 확보를 위해서 공사는 레벨스톡수력발전소에 500메가와트(MW) 출력 6호 발전기(Unit 6)를 추가하는 사업과, GM시럼 수력발전소의 1호~5호 터빈교체와 6호~8호 발전량 증설 사업을 통해 220MW 추가 출력을 얻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사가 작성한 IRP는 주정부 주무 부처인 에너지·광산부의 빌 베네트(Bennett)장관에게 지난 2일 제출됐다. 공사는 오는 10월 18일까지 IRP관련 컨설팅을 통해 민간의 의견을 접수하고, 오는 11월 15일 컨설팅 내용을 반영한 IRP를 재차 주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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