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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공룡' 노키아, MS에 팔렸다

백강녕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9-03 11:30

8조원에… MS, 특허까지 사들여 삼성전자 등 한국 업체 긴장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그래프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계 2위 휴대전화 업체인 노키아의 휴대전화사업 부문을 인수한다. MS는 이번 인수로 소프트웨어인 운영체제(OS)뿐 아니라 하드웨어인 스마트폰을 직접 만드는 종합 IT 업체로 변신하게 됐다. 반면 2000년대 중반까지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최강자였던 노키아는 시장을 떠나는 처지로 전락했다. MS는 노키아의 휴대전화 제조 설비뿐만 아니라 특허도 모두 사들이기로 해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 사이에 MS의 특허 공세를 우려하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MS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 부문을 54억4000만 유로(약 7조87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MS는 인수 이후에도 10년간 노키아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고, 3만2000여명 인력의 고용도 승계한다. 스티브 발머 MS 회장은 이날 전 세계 MS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MS는 노키아 인수 후 모바일 기기를 만들고 서비스하는 회사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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