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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韓·加 정상 다른 입장 밝혀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9-05 16:16

경기부양정책 출구전략... 韓 '선진국 배려要',  加 '빚 당장 줄여야'
의제아닌 시리아 해법... 韓 'UN조사결과대기' 加 '공격해 정권응징'


이번 G20 외교무대에서 한국과 캐나다 정상들의 견해는 달랐다.

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의 의제 중 하나인 경기부양정책 출구전략에 대해 양국 정상은 다른 견해를 밝혔다.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신흥국에 대한 '선진국의 배려'를 강조하며 완만한 출구전략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고, 반면에 스티븐 하퍼 총리는 캐나다가 현재 진행 중인 것처럼 각국이 채무 해소를 정책의 중요한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발언했다.

앞서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박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서 "선진국이 어렵다고 선진국이 하는 대로만 그대로 간다면 신흥국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 신흥국 입장도 고려해서 금융제도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는 발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20에 처음 참석하는 박대통령은 선진-신흥국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하는 '중견국 외교'를 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캐나다 역시 중견국 외교를 천명했지만, 하퍼 총리의 발언은 선진국 입장에 서 있다.

이번 G20 정상회의의 공식 사안은 아니지만 시리아 사태에 관한 양국의 입장도 차이가 있었다.
박 대통령은 5일 정오 반기문 UN사무총장 면담에서 설명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 8월21일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UN조사단의 조속한 조사결과 발표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입장 표명은 사실상 보류했다.  반면에 하퍼 총리는 시리아에 대한 군사 공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분명한 의사를 밝혔다.

존 베어드(Baird) 캐나다 외무장관은 G20는 경제협력회의 성격이기 때문에 시리아 사태에 대해서는 각국의 공통적인 이해가 적은 편이나 프랑스와 호주 등 주요 우방국 장관들과 만남에서 대시리아 공격에 관한 공감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공격은 G20 각국의 입장이 크게 갈라져 있는 사안이다. 미국과 서방 주요 국가는 공습을 주장하는 반면, 러시아는 반대, 중국은 한국처럼 UN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리아 국내에서는 지난 2월 중국이 시리아정부에 대한 UN결의안에 대해 반대한 것과 관련해 일부 반중정서가 표출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11월 14일 탄도미사일 부품을 중국 화물선에 실어 보냈다가 경유지인 부산 세관에서 적발됐다.

북한은 시리아 자국민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쓴 혐의가 있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대통령 정권을 지원하기 위해 군 간부를 파견했다고 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일간지가 보도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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