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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부머세대

권오찬 부동산 중개사 gowithkwon@yahoo.ca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3-09-11 14:33

베이비 부머세대가 은퇴를 하는 때를 기점으로 해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 것중에 개인주택에 사는 부머세대들이 집을 팔고 작은 규모의 주택, 즉 콘도나 아파트 등 으로 옮겨  간다는 것이 있었다. 

그래서 콘도 같은 공동주택 들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것으로 예상됬다. 그러나 그런 예측이 조금은 빗나가고 있다. 부머세대들이 살아온 시대는 상대적으로 쾌적하고 여유로운 시대였고 보다 덜 경쟁적인 시대였다.

정원을 꾸미고 가꾸는 것에서 부터 집을 중심으로 해서 여유로운 가족 모임에 익숙해 있고 정서적으로 하우스에 친숙해 져왔다. 다운사이징을 보통은 집을 팔고 콘도로 이사를 간다거나 작은 타운 홈으로 이사를 가는 것을 의미하는데 부머세대는 다운 사이징을 큰집을 팔고 보다 작은 집으로 옮기는 것을 포함해서 생각한다고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작은 집이 그리 흔한게 아니다. 근래에는 관련법규가 허용하는 최대한의 건축면적으로 신축되는 주택들이 태반이다.

주거만을 위한 것을 생각할수 없고 최대한 부동산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신축을 하다보니 부동산 가격은 “다운사이징용” 저가의 주택가격대를 이미 훨씬 넘어서 버린다. 금전적인 이유만으로 다운 사이징을 생각하는 부머세대들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을 옮겨서 보다 싼 지역으로 옮길만한 이유는 더구나 없다. 그러다 보니 필요하면 역모기지를 통해서 끝까지 살던 집에 살면서 노후를 마치겠다고 까지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부머세대들은 보다 왕성한 성장기에 경제활동을 했던 세대들이므로 상대적으로 주택에 대한 모기지가 적거나 많은 사람들이 이미 모기지에서 벗어난 상태가 됬다. 굳이 돈을 위해서 지역을 옮긴다거나 형태를 바꿔 정서적을 안정된 기존의 주택에서 벗어날 이유가 없어진것이다.

더구나 부머세대가 다운 사이징을 하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것중에 하나는 자녀들이다. 부머세대 자신들이 부모들에게 의지 했던 비율보다 두배가 넘는 자녀들이 현재 부머세대에 의지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자녀들을 놔두고 다운 사이징을 하려고 하면 독립을 위한 비용이 들게 마련이다. 예전 같으면 독립했을 자녀들이 또하나의 걸림돌이 된것이다. 낮은 은행 모기지도 한몫한다. 모기지 납부에 부담을 느끼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부머세대들이 기꺼이 다운 사이징을 할수 있으려면 부머세대를 유인할수 있는 새로운 동인이 있어야 할것 같다. 공동 주택의 형태가 아니면서 단촐한 노인 세대가 살수 있는 주택형태가 있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이제 단순한 실버 시설로는 부머세대를 유인할수 없다.

경제력을 충분히 갖고 있으면서, 공동시설을 기피하고푼 세대를 유인하려면 정원도 있고, 변려동물과 편하게 지내면서, 가끔 방문하는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불편하지 않은 형태의 주택이 필요한데, 수요가 구체화 되면 곧 또하나의 형태의 주택 개발사업이 근교 또는 아직도 저가의 택지가 가능한 곳에서 시작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권오찬 부동산 칼럼, 권오찬 부동산 중개사/MBA: 604-313-8098

권오찬 부동산 칼럼
William Kwon, 권 오찬 MBA
칼럼니스트:권오찬| Tel:604-313-8098
Email: gowithkwon@yaho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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