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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주택 수요 장기적으로 공급 초과할 것”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9-13 16:04

UDI 분석, 주택 착공량의 3배 인구 증가 중
메트로밴쿠버 주택 수요가 장기적으로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얼반디벨로프먼트인스티튜트(약자 UDI)는 분기별 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메트로밴쿠버의 인구증가가 신규 주택착공량을 초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UDI는 올해 2분기를 기준으로 시장 상황을 분석하면서 2011년부터 인구증가율이 주택착공량을 초과하고 있어, 임대용 주택 공실률이 1% 미만에 머무르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 보고서는 주택과 부동산 관련 통계 뿐만 아니라 인구증가율, 이민, 금리, 세계경제현황, 원자재가격과 증시, 고용현황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메트로밴쿠버의 인구는 전년대비 평균 0.5% 인구증가율을 보였다. 메트로밴쿠버 인구는 2002년 175만명에서 2012년 210만명으로 증가한 상태다.

UDI는 2011년 이래로 메트로밴쿠버의 인구증가는 거의 전적으로 이민자 유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간(州間) 인구 이동을 보면 타주로 떠나는 BC주민 숫자가 타주에서 BC주로 들어오는 주민 숫자보다 더 많은 상태기 때문이다.

메트로밴쿠버의 인구증가율은 높은 편은 아니지만 UDI는 여전히 주택 공급 부족을 지적했다.

UDI보고서는 "2008·9년의 경기침체로 인해 잠시 숨죽었던 건설경기가 다시 나아지면서 당시보다 주택 건설이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인구 성장에 따른 수요를 충족시키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수요 보다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 형태로 UDI는 단독주택을 들었다. 보고서는 "2010년 1분기 단독주택 신규 착공량은 근 800건이었으나, 현재는 300여건으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메트로 밴쿠버 건설 경기는 경기침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상태는 아니다. UDI는 "신규 주택 건설에 대한 투자가 2008·9년에 빠져나간 후 다시 늘어나는 추세이기는 하나, 2007년 수준에 접근 중"이라고 진단했다.

UDI는 "2013년 1분기 기준 메트로밴쿠버에 증가한 인구는 신규 주택 착공량의 3배이기 때문에 현상이 유지되면 현상이 유지되면 주택 판매는 꾸준한 상태를 유지하며, 임대 주택 공실률은 낮은 추세를 계속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 다른 요인인 증시와 모기지 금리도 UDI는 긍정적으로 봤다. 자원중심의 캐나다 토론토증시(TSX)는 다소 고전하고 있으나 미국 다우존스는 기록을 갱신하고 있고, 캐나다 신용은행의 5년 만기 모기지 금리도 낮은 수준인 평균 5.14%에 머물러 투자에 안정적인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가까운 미래에 기준 금리 인상 희망을 계속해서 밝히고 있지만, 금리 인상은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양적완화(QE) 정책에서 빠져나가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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