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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가 장수 비결?

이원진 헬스조선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9-16 09:09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남성이 별세해서 온라인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남성은 미국의 잘루스티아노 산체스 블라스케스 씨로 지난 13일 뉴욕주의 한 요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112세. 블라스케스 씨는 지난 1901년 스페인에서 태어나 17세에 쿠바로 이주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다가 1920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그는 켄터키주의 탄광과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건설 공사장ㆍ제철소에서 근무했다.

그는 생전 인터뷰에서 장수 비결에 대해 "매일 바나나 한 개와 진통제 아니신 여섯 알을 먹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딸 아이리니 존슨 씨는 "장수 비결은 혼자 자유롭게 살았고 고집이 센 덕분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현재 산체스 블라스케스 씨의 사망으로 111세인 이탈리아의 아르투로 리카타 할아버지가 세계 최고령 남성이 됐다.

전문가들은 블라스케스 씨가 즐겨 먹은 바나나에는 남성의 생식기 기능에 탁월한 브로멜린이 들어있어 장수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이 효소는 파인애플 줄기에도 포함되어있는데, 고기와 함께 섭취할 경우 단백질의 소화를 도우며 항염증 작용 및 객담(기관지나 폐에서 유래되는 분비물)을 제거하는데도 효과적이다.

그리고 바나나에는 신체 전반의 에너지를 늘려주는 칼륨과 리보플라빈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브로멜린처럼 항염증 작용을 돕는다. 전문가들은 바나나를 포도, 키위와 함께 세 가지 이상 색깔의 서로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같이 먹으면 훨씬 더 장수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 이원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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