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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전(前) 국무총리 ‘한카수교 50주년 기념대회’ 참석차 밴쿠버 방문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9-17 15:36

“한국, 캐나다 양국의 역사는 수교 훨씬 이전부터 시작됐다”
대한민국 국무총리를 역임한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한카수교 50주년 기념대회’ 참석차 밴쿠버를 방문했다. 이번 기념대회는 한국으로 파견된 캐나다 초기 선교사 7인의 업적을 홍보하기 위해 민간 차원에서 기획됐으며, 관련 행사는 22일까지 그레이스한인교회와 코퀴틀람 노스로드 인근 등지에서 계속된다. 

정운찬 이사장은 16일 도착 직후 열린 환영식에서 “7인의 선교사 중 한 명인 프랭크 W. 스코필드 박사와의 개인적 인연 탓에 이번 행사를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코필드 박사는 일제 시절 한국의 독립을 위해 힘썼으며, 광복 후에는 고아원 설립과 의학교육에 전념한 것으로 유명하다. 1970년 운명을 달리 한 그는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한편 16일 열린 환영식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이 참석해 이번 기념대회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마틴 상원의원은 “(선교사들의 업적은) 캐나다인에게도 다소 생소한 역사적 사실”이라며 “이를 보다 깊게 알게 해 준 대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공동주관하는 밴쿠버준비위원회 대회장 조영택 목사는 “수교 이전에도 캐나다와 한국은 선교, 한국전 파병 등을 통해 깊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마라나타 국악무용단 공연’과 ‘7인의 선교사 가장 행렬’ 등으로 꾸며진다. 마라나타 공연은 ▲20일(금) 오후 7시 명성교회( 7591 Gray Ave. Burnaby.) ▲21일 오후 5시 버나비 한남 마켓, 오후 7시 Holy Trinity Cathedral Church (541 Carnarvon St. New Westminster.) ▲22일 오전 10시 50분 밴쿠버순복음교회(3905 Norland Ave. Burnaby.), 오후 7시 Coastal Church (1160 W. Georgia St. Vancouver.)에서 열린다.

주최측은 21일(토)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 노스로드 인근에서 열리는 가장행렬 행사에 대해서도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16일 노스밴쿠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정운찬 전(前) 국무총리와 연아마틴 상원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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