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玉石混淆 (옥석혼효)

권오찬 부동산 중개사 gowithkwon@yahoo.ca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3-09-19 09:55

시대와 나라에 따라 소위 잘나가는 학과가 달라 진다. 

BC주에서 가장 가치있는 학위 랭킹은 어떨까?

2011년도 가계조사결과에 따라 발표된 랭킹을 보면 치과, 약학과 수의학 출신의 급여수준이 가장 높고, 해양과 수학, 컴퓨터 공학 뒤따르고,  안전과 자연자원 관련 학위가 높이 랭크되어 있다.

엔지니어링과 기계관련 학과는 예상과 달리 아주 높이 랭크되지 않았다. 순위를 매기니 머리가 있고 꼬리가 있기 마련이다. 가장 선호되는 학과출신의 수입과 마지막 순서의 수입은 비교할수 없이 큰차이가 있다.  BC주의 오랜 트랜드는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시간이 가면서 인기학과가 변해온 것을 다들 잘알고 있다.

한국을 예로 보면 “늘 괞찬은” 학과도 없지 않다. 자기들 끼리 엎치락 뒤치락 하지만 선두 그룹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 학과들이 그것들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부침이 있었던 학과들이 더 많다. 개발이 한창일때 광산학이 인기를 끌었고 원자력, 화공 등이 인기를 끌다가 전자가 뜨는 학과였다.

이건 한 예에 불과하다. 새로 분파되는 학과에서 소멸되는 학과들도 있다. 시간이 흘러 사회에서 중견 그룹에 들무렵 비중이 다른 산업으로 옮겨가서 “별볼일” 없이 된 예도 있다. 그래서 부모들의 경험에서 몸소 겪어 얻은 혜안이 2,30년후에도 반드시 맞을 거라는 보장을 할수 없다. 더구나 이렇게 빨리 변하는 시대에야.  공부는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것이지만, 먹고 사는 문제에 대입하면 그것에도 옥석이 있는 것이다.

옥석이 뒤섞여 있는 가운데 골라야 하고 재능이 뒷받침에 되야 하니 고르기기 어려운 것이다. 대학 학위에서 부터 삶의 질이 갈라진다하니 옥석혼요라 할만하다. 더구나 시간이 흐려면 어찌 변할지 모르는 것이니, 평생 줄곧 옥으로 남을 건지도 가늠해야 한다.

주거용 부동산도 그렇지만, 상업용 부동산을 고르는데는 옥석혼요의 땅에서 천착(穿鑿)을 해도 부족하지 않다고 할수 있다. 분석에 쓰이는 변수들이 수없이 많고 또 그 변수들이 어떤 이유에 의해서 급변할수도 있다.

그런 위험요인을 피하려면 수익율을 낯추어야 하니 투자 목적이 이뤄지지 않는다. 변수가 훨씬 적은 다운타운 중심가에서 원하는 수익율을 기대 할수 없는 것처럼 위험 요인을 덜 감수하려면 그만한 포기를 해야 하니 투자희망 지역이 왔다 갔다하게 된다.

팽창기 때에 외곽지역에 선두 진출한 투자자중에는 초대형 몰과 도시개발에 의한 인구 이동 경로 변경에 따라 곤란을 겪은 예도 있다. 고수익 고위험의 예가 된다. 2005년경 낮은 수익율을 감수하고 중심가에 진출한 사람 중에는 예상했던 대로 임대료가 상승하여 예상밖의 결과를 얻은 사람도 있다.

두가지 예를 겉으로 보면 그 원인과 결과를 누구나 알만하다. 아주 상식적으로 볼때는 그렇다.

그런데 두 가지 투자 예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한 사람은 현가(現價)에 대해서 더 높은 비중을, 다른 한사람은 가능성은 좀 낮지만 개인적인 확신 속에 미래가(未來價)를 더 비중을 둔 투자를 했던 것이다.  투자는 옥석혼요에서 고르는 것뿐아니라 미래를 그릴줄 아는 능력이 더 필요하다.


권오찬 부동산 칼럼, 권오찬 부동산 중개사/MBA: 604-313-8098

권오찬 부동산 칼럼
William Kwon, 권 오찬 MBA
칼럼니스트:권오찬| Tel:604-313-8098
Email: gowithkwon@yaho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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