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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부동산協 “연초 위축, 연중 개선 전망 맞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9-20 13:44

지난해보다 거래량 많으나, 연말 접근하면 감소 예상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6일 협회가 연초에 발표한 연초 주택거래가 위축됐다가 연중에 풀린다는 전망이 맞았다고 발표했다.

8월 시장 분석보고서를 보면 캐나다 국내 주택 거래량은 7월보다 2.8% 증가했다. 로라 레이저(Layser) CREA회장은 "캐나다 전국 부동산 시장은 지역에 따라 흐름이 다르지만, 모기지 고정금리 상승은 전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은 8월 거래량은 지난해 8월보다 11.1% 늘어나 10년간 8월 평균 수준에 거의 일치했다. 전년보다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지역으로 협회는 밴쿠버아일랜드, 빅토리아, 메트로 밴쿠버, 프레이저밸리, 캘거리, 에드먼턴, 광역 토론토를 지목했다.

그레고리 클럼프(Klump) 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지난해에는 모기지 대출 문턱이 규정변경에 따라 높아지면서 급속한 거래 감소가 일어났기 때문에 올해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많은 점은 예상했던 상황"이라며 "거래결정을 미뤘던 구매자나 지난해 규정강화로 관망했던 이들이 주택시장에 들어오고 있다.

이 결과 최근 몇 개월간 상승세와 거래증가가 예상보다 높은 기세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 클럼프 수석은 여름 거래 증가가 낮은 금리를 약정받은 이들이 구매를 서둘렀기 때문이라며, 이와 같은 구매자 풀이 사라지면 4분기에는 수요가  약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클럼프 수석은 지난해에 비해 거래량은 많겠지만 연말로 갈 수록 거래량이 준다고 내다봤다.

협회는 현재 캐나다 주택 시장이 균형 장세에 있다고 평가했다.

캐나다평균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8.1% 상승했고, 주택 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벤치마크 가격은 같은 기간 2.9% 상승했다. 주택평균가격은 37만8369달러로 가격 상승은 메트로밴쿠버와 토론토가 주도했다. 두 시장을 제외하면 캐나다의 주택 평균 가격은 1년 새 4.8% 상승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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