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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지난해 침체에서 주목할만한 회복 중”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10-02 16:13

벤치마크 가격은 단독주택만 보합세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2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지역 내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사상 최대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예년 수준으로 거의 회복했다고 밝혔다.

주택전산거래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이용해 9월 프레이저밸리에서 거래된 주택은 1131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857건보다 32% 늘었으나, 8월 거래량보다는 10% 줄었다.

론 토드슨(Todson) FVREB회장은 "전년 대비 거래량 증가는 좋은 소식이나, 증가세의 전후 사정을 잘 파악해야 한다"며 "9월 주택 판매량은 지난해 10년래 최악 수준에서 올해는 단지 10년간 9월 평균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토드슨 회장은 "지난해 연방정부가 발표한 모기지 규정 강화처럼 규정변화로 인한 (침체에서) 시장이 회복하려면 1년 또는 그 이상이 걸릴 수 있다"며 "현재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이 시장으로 복귀 중이라는 증거를 보고는 있지만, 이들의 금용상품(모기지) 이용 문호가 전보다 좁아졌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 결과 회복세는 균형 장세 상태에서 점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드슨 회장은 "프레이저밸리 내 주택 거래량 증가를 주택 가격 상승으로 해석할 수는 없는데, 그 이유는 매물량이 판매량을 따라 늘고 있거나, 주택종류와 동네에 따라 늘어난 곳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토드슨 회장은 지역전문 부동산중개사와 상담하라며, 와이트록/사우스 써리의 아파트는 모두 소화하는 데 12개월 치 매물이 쌓여있지만, 노스델타의 단독주택은 5개월 치 매물이, 랭리의 타운홈은 3개월 보름 치 매물이 나와 있는 등 동네와 주택 종류별 편차가 크다고 예를 제시했다.

9월 프레이저밸리내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5만2900달러로 12개월 전 54만9500달러보다 0.6% 올랐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29만6200달러로 전년 9월 30만500달러보다 1.4% 내렸고,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0만3100달러로 전년 9월 20만7000달러보다 1.9% 하락했다.

9월 지역 내 새 매물은 2375건으로 전년 2544건보다 7% 줄었다. 전체 매물은 9875건으로 1년 전보다 5% 줄었다. 지역 내 전체 매물은 올해 3월 이래 가장 적은 숫자를 보이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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