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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내 첫 코하우징, 건설허가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10-11 14:48

여러 세대가 공간 나누며 거주
밴쿠버시내 코하우징(Co-housing)을 통한 주택 건설이 추진 중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하우징은 소유주들이 집을 공동 건축해 공동 소유하고 관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하우징은 일반적으로 비영리 조합소유 주택에 지역 시장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월세를 내고 사는 코오퍼레이티브 하우징, 통칭 '코압 하우징(co-op housing)'과는 소유한다는 점이 다르다.

프로젝트프로퍼넌트시더커티지코하우징사(약자 CCCC)는 밴쿠버 시내 사상 처음으로 코하우징을 통한 주택 건설을 추진 중이다. 지난 9일 CCCC는 밴쿠버시내 이스트 33애비뉴(E. 33rd Ave.)에 지을 건물 디자인 승인을 받았다. 앞서CCCC는 올해 3월 빅토리아드라이브(Victoria Dr.) 인근 단독주택 3채가 있는 해당 필지의 토지용도 변경을 승인받은 상태다.

CCCC는 해당 필지에 31세대 규모 콘도미니엄(한국의 아파트와 같은 개념의 주택)을 내년 초에 착공해 2015년 초에 완공할 계획이다. 완공되면 두 세대는 임대하고 나머지는 CCCC의 조합원이 각자 소유세대에 들어가 살게 된다.

높이 3층에 총면적 6000 제곱피트인 해당 콘도미니엄 설계는 공용 공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목공실, 놀이실, 청소년실과 공동 주방 등 실내 시설과 실외에는 공동 마당과 옥상 정원이 마련된다. 지하주차장도 추가된다.

이처럼 공용·공동관리 공간이 많아서 투자나 매매용으로 선호하는 대상이 아니다. 또 사생활과 공동생활의 균형잡기도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밴쿠버에서는 실상 쉬운 일은 아니다. 코하우징 건설은 밴쿠버시내에서는 최초지만, 이미 노스밴쿠버, 버나비, 랭리에서는 이미 완성된 주택들이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참고: http://www.cohousi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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