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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노래, 북한 아동들 가슴 속에도 울려 퍼지길”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10-22 15:57

시온선교합창단 창립 31주년 정기공연 열려
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지휘자 정성자) 창립 31주년 정기 연주회가 19일 오후 7시 써리 퍼시픽 아카데미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북한 아동 구호단체인 퍼스트스텝스(First Steps)를 후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인사회 뿐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정성자 지휘자는 “우리의 노래를 통해 북한의 어린이들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당일 공연에서 모아진 후원 액수는 2만달러였으며, 총 4만달러가 퍼스트스텝스에 전해졌다. 나머지 2만달러는 퍼스트스텝스의 적극적인 후원자로 알려진 테리 마틴(Martin)씨가 단독 기부했다. 마틴씨는 은퇴한 공무원으로 2011년에도 북한 아동들을 위해 2만달러를 후원한 바 있다.

수잔 리치(Ritchie) 퍼스트스텝스 대표는 21일 써리 CDI칼리지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해 “시온합창단의 정성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모아진 돈은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북한 아동을 돕는 데에 잘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지휘자는 “생활 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데도 적지 않은 돈을 기부한 분도 있다”며 한인사회의 훈훈한 정을 전하기도 했다.

시온선교합창단은 매년 정기 연주회를 열 때마다 각종 비영리단체를 돕기 위한 기부 활동을 함께해 오고 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듣고 있니? 북한의 아이들아…”
시온선교합창단의 이번 공연은 북한 아동 구호단체인 퍼스트스텝스를 후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연으로 조성된 후원금은 총 4만달러로, 이 중 절반은 테리 마틴씨가 기부했다. 




21일 진행된 후원금 전달식. 사진 왼쪽부터 이옥희씨, 정성자 지휘자, 수잔 리치 대표, 진영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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