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초롱이 이영표 “정든 그라운드여, 안녕”

장만석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10-23 16:53

은퇴 선언… 27일 고별 경기
"선수로 뛰며 정말 행복했다" 은퇴 후에도 밴쿠버 머물며 스포츠 마케팅 공부하기로

'초롱이' 이영표(36·사진)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영표의 소속팀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3 MLS(북미 프로축구) 시즌을 끝으로 이영표가 은퇴한다"고 밝혔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밴쿠버는 27일 콜로라도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영표는 홈페이지에서 "콜로라도와 벌일 최종전은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경기가 될 것"이라며 "선수 생활을 통해 내가 어렸을 때 기대한 것보다 훨씬 많이 배웠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은퇴 소회를 밝혔다.

프로선수 생활 14년을 마감하는 이영표는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측면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다. 그의 A매치 출전 기록(127경기 5골)은 국내 선수로는 홍명보(136경기) ·이운재(132경기)에 이어 셋째로 많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박지성(조별리그 포르투갈전), 안정환(16강 이탈리아전)의 골을 도우며 '4강 신화'의 주역이 된 이영표는 2006 독일월드컵과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한 뒤 2011 카타르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다. 철저한 자기 관리가 바탕이 된 '무쇠 체력'과 영리하고 기민한 움직임으로 대표팀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프로 경력도 화려하다. 2000년 안양LG(현 FC서울)에서 프로로 데뷔한 이영표는 한·일월드컵 이후 거스 히딩크 감독을 따라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 유니폼을 입었다. 2005년엔 박지성과 함께 팀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려놓았다.

그해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영표는 3시즌 동안 93경기에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풀백으로 활약했다. 그는 이후 도르트문트(독일)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거쳐 작년부터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몸담았다. 2012 시즌 리그 33경기(1골 4도움)를 뛰며 '밴쿠버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올 시즌에도 29경기(6도움)에 출전해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

이영표는 은퇴 후에도 캐나다 밴쿠버에 계속 머물며 스포츠 마케팅 공부를 할 예정이다.

<▲ 이영표 / 밴쿠버 조선일보DB >

장만석 기자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5월 9일 화이트캡스 자선경기 개최
대한민국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가 2년여 만에 밴쿠버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인다.밴쿠버 화이트캡스(Whitecaps) FC는 5월 9일 오후 1시 45분 홈구장인 BC플레이스(BC Place)에서 화이트캡스 출신...
이영표의 종착지는 북미 메이저리그사커(MLS)였다.캐나다 연고의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두 시즌 간 활약했다. 2시즌 동안 풀타임 활약을 펼치면서 강철체력을 과시했다. 당시...
“전설에서 해설위원이 되기까지”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월드컵 전설에서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이영표를 재조명했다.화이트캡스는 지난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에서 해설자로: 한국 축구의 전설 이영표, 월드컵을 말하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공개했다. 화이트캡스는 이 기사를...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오는 29일 BC플레이스에서 있을 휴스턴 다이나모와의 경기에 앞서 이영표 선수의 팬사인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화이트캡스에 따르면 이날 4시부터 경기가 시작될 예정이며, 경기 1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터 3시 30분까지 테리 폭스...
'초롱이' 이영표(36,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꿈에 그리던 은퇴 경기를 가졌다며 행복감을 나타냈다.이영표는 27일 홈구장인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시즌 미국프로축구(MLS)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시즌 최종전(3대0 승리)을 통해 13년 프로인생을...
은퇴 선언… 27일 고별 경기
"선수로 뛰며 정말 행복했다" 은퇴 후에도 밴쿠버 머물며 스포츠 마케팅 공부하기로'초롱이' 이영표(36·사진)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이영표의 소속팀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22일 공식...
화이트캡스 공개 훈련... 웹사이트서 관람 신청
이영표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북미축구리그(MLS)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팬들에게 훈련 장면을 공개한다.화이트캡스 구단은 7월 22일(월)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에서 벌이는 훈련에 팬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연다.구단은 당일 오전 9시부터...
개막전에서 수비와 공격을 넘나들며 여전한 무쇠 체력을 보여준 이영표는 전지훈련으로 검게 그을린 모습이었다. 3일 오후 경기 직후 가진 밴쿠버 조선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박지성...
2일 토론토FC 상대 홈경기서 1:0 시즌 첫 승 거둬
북미축구리그(MLS)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영표도 승리 골에 결정적인 이바지를 하며 핵심 선수로서의 기량을 뽐냈다. 화이트캡스는...
화이트캡스와 재계약… 구단서 축구 행정 기회 적극 지원키로
이영표가 밴쿠버에서 선수 생활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북미축구리그(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수비수 이영표가 계약을 1년 늘려 2013시즌에 출전한다고 13일 밝혔다.이영표는 은퇴 고려의 이유였던 축구 행정을 배울 기회에 관해 화이트캡스가 적극...
'철인' 이영표(35·밴쿠버)가 소속팀의 올 시즌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밴쿠버는 22일(한국시각) 홈구장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가진 포틀랜드 팀버스와의 2012년 메이저리그사커(MLS) 33라운드를 앞두고 이영표에게 '밴쿠버 올해의 선수상'을...
MLS(메이저리그 사커)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이영표(35)가 10일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13라운드 휴스턴 다이너모와의 경기에서 시즌 2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이영표는 전반 4분 우측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대런 매톡스(22)의 선제골을...
'철인' 이영표(35·밴쿠버)가 11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다. 이영표는 19일 밴쿠버의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2012년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에 선발출전,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이영표는 리그 개막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이영표가 9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하며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3연승을 이끌었다.이영표는 5일 BC플레이스에서 열린 북미메이저리그사커(MLS) 9차전 산호세 어스퀘이크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영표는 이로써 리그 개막전을...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이영표(35)의 활약에 힘입어 콜럼버스 크루(Columbus Crew)를 완파했다.   밴쿠버는 28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크루 스태디움에서 열린...
북미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활약 중인 이영표(35·밴쿠버)가 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1대 3 패배를 막아내지는 못했다.이영표가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장한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지난 7일 리그 5라운드 산 호세 어스 퀘이크와 원정경기서 세바스찬...
'철인' 이영표(35)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이영표는 31일 미국 팬실베니아주 체스터의 PPL파크에서 가진 필라델피아 유니언과의 2012년 메이저리그축구(MLS) 4라운드에 선발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소속팀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필라델피아와 0대0으로...
수비 중심의 경기운용... 무패행진 이어가
북미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이영표(35)의 활약에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무패 행진을 이었다.화이트캡스는 24일 오후 7시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이영표 풀타임 소화… 창단 이래 첫 원정 승리
이영표(35) 효과일까. 지난 시즌 북미 메이저리그사커(MLS) 꼴찌였던 밴쿠버 화이트 캡스FC의 거침없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이영표는 17일 열린 화이트 캡스와 치바스(Chivas) USA의 경기에서...
몬트리올 임팩트 상대 2-0 격파
이영표(35)가 북미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대회 첫 승에 힘을 보탰다.이영표는 10일 BC플레이스에서 열린 몬트리올 임팩트와의 MLS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