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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월간 500억달러' 사상 최초 돌파

박세미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11-01 10:43

대한민국 수출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처음 500억달러를 넘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월간 수출 최대치는 2011년 7월 489억5000만달러로, 2년3개월 만에 월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0월 수출액이 505억11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의 470억8800만달러에 비해 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같은달 수입은 456억12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5.1% 증가했다. 올 10월의 무역수지는 48억99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지난해 2월부터 2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계속했다.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359억달러를 기록했다.

1964년 연간 1억달러 남짓했던 우리나라 수출은 1977년 연간 100억달러 달성에 이어 반세기 만에 월간 500억달러의 새 시대를 열었다.

월간 수출액 100억달러는 1994년 12월에 기록했다. 19년 만에 월간 수출실적을 5배로 늘린 셈이다. 이어 2004년 3월 월간 수출액 200억달러, 2006년 11월 300억달러, 2008년 7월 400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25년 만에 연간 수출액 500억달러(1988년)에서 월 수출액 500억달러로 성장한 것이다.

지난해 2분기부터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한 우리 수출은 올해 1분기 0.4% 증가로 반전(反轉)을 이룬 다음, 올해 2분기(0.7%)와 3분기(2.8%)에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수출 증가율은 1.9%다.

남기만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환율 불안요인은 여전히 상존하지만 미국, 유럽연합(EU)의 안정적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로 말미암아 수출이 늘고 있다”며 “이런 수요가 유지되는 한 당분간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시장에서는 스마트폰 등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가 호조를 보였고, 중국에서도 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 IT제품이 선전했다.

대미 수출은 올 2분기 9.1%, 3분기 8.3% 증가세를 보였는데, 10월에는 무려 23.2%나 늘었다.

반면 대일 수출은 엔저 여파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9월 -1.5%에서 10월에는 -8.8%로 감소폭이 커졌다.

10월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스마트폰 신제품이 본격 출시되면서 IT제품이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무선통신기기가 33.1% 늘었고 반도체도 메모리 단가 상승으로 실적이 15.2% 증가했다.

특히 미국시장에서 무선통신기기는 92.6%나 급증했다. 삼성 갤럭시노트3, LG G2 등이 호조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신흥국 경기둔화에 따라 석유제품(-16.0%)과 단가가 하락한 LCD(-14.5%)는 실적이 부진했다.

13대 수출 주력품목 중 무선통신기기, 가전, 자동차, 자동차부품, 반도체, 섬유류, 석유화학, 선박류 등 8개 품목은 증가했다.

그러나 철강제품, 컴퓨터, 일반기계, 액정디바이스, 석유제품은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우리나라 수출액은 연초에 발표한 목표인 증가율 4.1%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수정 전망치(2.8%)는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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