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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한국인 유학생 2년째 감소, 중국인 유학생 폭증

남정미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11-12 09:58

미국 대학에 재학중인 한국인 유학생의 수가 2년 연속 감소한 반면, 중국인 유학생은 그 수가 폭증하고 있다. 

미국 비영리 기관인 국제교육원(IIE)과 미 국무부 교육문화국이 11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2~13학년도에 미국 대학에 재학(在學) 중인 한국인 유학생은 7만 627명으로 전체 8.6%를 차지, 3위에 올랐다. 

그 중 83%는 학부와 대학원에 진학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중국 유학생들은 23만 5597명이 미국 대학에 재학 중인 것으로 조사 돼 국가별 유학생 수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유학생 중 28.7%에 해당하는 비율이며, 지난해에 비해 21.4%나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중국 유학생의 경우 어학연수와 교환학생 등 비(非)학위 과정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인도(9만 6754명), 4위는 사우디아라비아(4만 4566명), 5위는 캐나다(2만 735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의 경우 1만 9568명이 미국에서 공부를 하는 것으로 조사 돼 7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국내 대학 선호가 높기 때문에 그 수가 적은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이 머물고 있는 주(州)는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 메사추세츠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을 비롯한 유학생들은 한해에 미국에서 240억달러를 쓰고 있으며,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페기 블루멘설 IIE 수석고문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한국의 유학생이 줄어든 것은 한국 내 대학원 이상 교육 수준이 향상됐고 중국이라는 새로운 유학지가 등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경우 신흥 중산층 자제들의 유학이 급증하면서 그 수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다른 나라에 유학을 가 있는 미국학생 수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11∼12 학년도에 해외로 유학간 미국인 학생들은 전년도보다 3% 늘어난 28만 3332명으로 집계됐으며, 미국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학지는 영국·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중국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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