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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부동산協 “주택판매 가을 후퇴”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11-15 13:58

가격은 예년 수준 되찾아가는 중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0월 주택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15일 시장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주택매매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10월 주택 거래량은 9월보다 3.2% 감소했다. 협회는 거래감소로 장세가 지난 6월과 7월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그레고리 클럼프(Klump) 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 10월의 다소 줄어든 활력은 지난 여름과 초가을 거래량 증가는 현재 이자율보다 낮은 이자율로 모기지 약정을 받은 구매자들이, 약정 마감 전에 구매에 나서 발생했다는 분석을 지지하는 초기 증거가 되고 있다"며 "지금은 이자율에 당장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자, 구매자가 구매를 서두르지 않고 있어, 단기간 매매활동도 눌린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클럼프 수석은 "연방 재무부는 낮은 이자율을 유지함에 따라 주택시장 과열에 대해 상당히 경계하고 있는데, 10월 수치는 재무부장관에게 모기지 규정 및 대출 가이드라인 강화가 의도한 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안심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트로밴쿠버, 프레이저밸리, 광역 토론토, 해밀튼-벌링튼, 몬트리올을 포함해 캐나다 전국 주요 부동산 시장 중 반에서 주택 거래가 10월 중 줄었다. 주요 도심 시장에서 월간(月間) 거래량감소는 다른 도심 시장의 거래량 증가 수치를 상쇄했다.

월간 비교에서 거래량이 감소했으나, 부동산 시장이 침체했다고 볼 수는 없다. 계절적 요인을 적용했을 때 10년간 10월 거래량 평균보다 올해 10월 거래량은 0.9% 많다. 계절적 요인을 적용하지 않고 실제 거래량을 비교해 보면 올해 10월 거래량은 전년 10월보다 8.3% 늘었다. 실제 거래량으로 연간 수치를 비교했을 때는 캐나다 전국 주요 시장의 반에서 거래량이 증가했으며, 이 같은 증가세는 메트로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튼, 광역토론토가 주도했다.

2013년 연초부터 10월 말일까지 실제 주택 거래량은 40만2299건으로 2012년 연초부터 10월 말일까지 거래량보다 0.2% 적다. 지난 몇 년간 월간 거래량은 다소 큰 차이를 보였으나, 연간 거래량으로 보면 상당히 안정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이 정점을 찍었던 2007년 이후 5년간과 현재 수치는 거의 흡사하다.

월간 비교에서 새 매물은 10월 중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새 매물 감소는 판매량 감소와 맞물려 신규 매물대비판매율 54.6%로 9월 55.9%보다 다소 내려갔다. 캐나다부동산협회는 매물대비판매율이 40~60%이내에 있을 때 균형 시장으로 진단하는데, 캐나다 주요 시장의 2/3가량이 이러한 균형 시장 장세에 10월 중 머물렀다고 평가했다.

로라 레이저(Leyser) CREA회장은 "캐나다 전국 주요 주택시장은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면서 온건한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프레이리나 온타리오주 남서부처럼 몇몇 시장은 구매자간의 경쟁이 느는 곳과 퀘벡주 일부와 대서양연안주 일부에서처럼 판매자간의 경쟁이 느는 곳도 있는 만큼, 각 지역 상황은 지역 전문 부동산 중개사와 논의해보라고 권했다.

또다른 장세 진단 요소인 매물소진 기간은 10월말 기준 6개월로 9월 5.9개월보다 늘었다. 새로 나온 매물이 판매되기까지 기간을 보여주는 매물소진 기간은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늘어났다.

계절 조정을 적용하지 않은 캐나다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39만1820달러로 지난해 10월보다 8.5% 올랐다. 협회는 높은 평균가격 상승은 지난해 급격한 매매감소와 주요 시장에서 가격하락의 결과라며, 가격회복세라는 점을 강조했다.  평균가격 계산에서 광역토론토, 메트로밴쿠버, 캘거리를 제외하면 캐나다 평균 주택가격은 4.9% 올랐다.

MLS종합 주택가격 지수는 2012년 10월 대비 3.52% 상승했다. 벤치마크 가격 기준으로 가격 상승세를 주도한 주택 종류는 단층단독주택(+4.19%)이며, 이어 2층단독주택(+3.88%), 타운홈(+3.28%), 아파트(+2.05%)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가격상승을 주도한 지역은 캘거리(+8.17%)와 광역토론토(+4.54%)이다. 지난해보다 가격이 낮은 지역은 메트로밴쿠버, 빅토리아, 밴쿠버아일랜드, 리자이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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