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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관문 한국, BC주와 함께 열자”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11-19 14:53

클락 BC주수상 訪韓 앞두고 기자회견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3개국 대상 BC주 무역사절단 출발을 앞둔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상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아 시장 개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클락 주수상은 21일 밴쿠버를 출발 중국 베이징을 거쳐, 28일 한국 서울, 30일 일본 도쿄를 거쳐 오는 12월 3일 귀국한다.

3개국 주요 언론인을 초청한 클락 BC주수상은 "이번 3개국 방문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액화천연가스 시장은 BC주에 큰 기회일 뿐만아니라, 아시아 3개국에도 개발 투자를 통해 상당히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락 주수상은 "중국은 강한 경제 성장을 토대로 에너지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일본은 핵발전을 대체하기 위해 눈을 돌리고 있다"며 "한국은 천연가스 시장의 아시아 관문(gateway) 역할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배경은 우리에게 기회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중인 클락 주수상... 18일 방한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연 클락 주수상은 이번 아시아 순방에 동행할 테레사 와트(Wat) BC무역부 장관과 마이크 드 용(De Jong) BC재무부 장관과 함께 자리했다. 사진=최성호 기자/sh@vanchosun.com >

클락 주수상과 BC 자유당(BC Liberals)은 이번 무역사절단의 성과에 목마르다. 아시아 3개국에서 성과는 BC주 여당의 정치적 입지를 세우는 데 상당히 중요하다. 당장 올 회계연도(2013~14)에 주정부는 1억5300만달러 흑자재정을 달성하겠다고 지난 6월 개원사를 통해 공약했는데, 이는 천연가스가격의 상승이 BC주내 시추권리금과 세수를 견인할 때 달성 가능한 목표다. 또한 장기적인 BC주 경제 부흥 계획도 LNG에 걸려있다. BC주정부는 LNG관련 세수로 BC번영기금(BCPF)을 신설·적립해 2020년대에 주판매세(PST) 페지라는 공약을 걸고 있다.

클락 주수상은 이번 방한의 목표선을 한국을 포함한 지역내 LNG개발·투자에 관심을 둔 지역 관계자와 연결관계 마련이라고 말했다.

다른 LNG생산 국가와 경쟁에서 앞설 자신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클락 주수상은 "두가지 측면에서 답할 수 있겠다"며 "일단 세계 시장이 좀 더 많은 LNG수요를 요청하고 있고, 아시아권 시장의 수요는 계속 성장하고 있어 이점은 낙관한다"고 말했다.

이어 클락 주수상은 "경쟁 상대를 분석해보면, 호주는 높은 인건비에 세제변화가 있는 환경이라 우리는 이미 앞서고 있다고 본다"며 "사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러시아나 미국을 앞설 수 있는 위치에 있고,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나 쉘(Shell) 등 세계 유수 기업들이 이미 BC주 투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클락 주수상은 "현재의 투자유입 속도를 보면 우리가 경쟁에서 나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선두에 나설 가능성도 제시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말미에 클락 주수상은 러시아를 겨냥한 듯 "우리는 민주적이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제공해줄 민주적인 정부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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