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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20년 후, 이민자와 출생자 소득 격차 여전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11-29 15:52

남성 연봉 1만달러 차이... 교육 수준이 차이 줄이는 관건
캐나다 이민자와 출생자 사이에 기회의 평등은 있지만 대우의 평등은 아직 가야 할 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연방통계청 르네 모리셋(Morisette) 연구원과 리즈완 술탄(Sultan) 연구원은 캐나다 태생 근로자와 이민온 지 20년된 이민자의 소득 수준을 비교 분석했다. 1991년 이민온 이들과 캐나다 태생의 2010년 연소득을 비교한 결과, 이민온 남자 근로자는 1만달러의 격차가 이민 직후부터 현재까지 줄지 않았다.

1991년 이민 남성의 소득은 평균 3만5290달러, 캐나다 태생 남성의 소득은 평균 4만6410달러였다. 20년이 지난 후 이민 남성은 6만330달러, 캐나다 태생 남성은 7만210달러로 각각 평균소득이 늘었지만 근 1만 달러 차이는 남았다.

여성의 경우 소득차가 남성보다는 적게 난다. 1991년 이민 여성의 평균 소득은 2만3740달러로 태생 여성 3만340달러와 6600달러 차이가 낫다. 이민 20년 후인 2010년 이민 여성 평균 소득은 4만6450달러, 태생 여성은 4만9870달러로 차이는 3400달러정도로 줄었다.

관련 보고서를 보면 이민자와 태생자의 소득격차를 줄이는 방법의 하나는 교육이다. 대졸이상 교육을 받은 이민 남성와 태생 남성의 소득격차는 6000달러 정도로 줄어든다. 대졸 이상 2010년 평균 소득은 이민 남성이 83060달러, 태생 남성은 8만9420달러다. 

다만 여성 근로자에게는 이 방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대졸 이상 이민 여성의 2010년 평균소득은 5만8560달러, 태생 여성은 6만1620달러로 여전히 3000달러 차이가 존재한다.

보고서는 20년된 이민자와 태생자의 소득격차 발생 원인으로 언어구사능력과 취직한 기업의 규모 차이를 들었다. 대기업일 수록 대우 격차는 좁혀진다. 또한 이민자가 태생보다 실직하는 비율이나 빈도가 높은 것도 평균 소득이 낮은 원인 중 하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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