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에 1달러6센트 보합세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대미환율이 1달러6센트대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한 5일, 대미환율은 1달러6.41센트로 전날 1달러6.78센트보다 다소 하락했다. 루니(캐나다화 1달러) 기준 환율은 미화 93.98센트다.  루니 가치는 2010년 5월 이래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중앙은행 발표나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을 종합해보면 루니 가치가 오르거나, 대미환율이 내릴 가능성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중앙은행은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발표장에서 금리 1% 동결을 발표하면서, 캐나다 경제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2.7% 성장하는 등 예상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관련 상장세가 확실히 자리 잡았다고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발표했다.  3분기의 기대보다 높은 상승세는 부동산 분야에서 금리 상승 이전에 구매자들이 주택 구매를 서두른 결과물로 중앙은행은 보고 있다.  중앙은행이 부동산 분야가 계속해서 연착륙한다고 보았다.

호경기 진단이 내려지려면 수출과 투자 실적이 상승해야 하나, 중앙은행은 "비자원(non-commodity) 수출이 계속해서 실망스러운 가운데, 캐나다 국내 생산 유류의 가격도 수출 실적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이어 중앙은행은 "기업투자는 이전에 낮은 수준보다는 다소 늘어났지만, 여전히 기대보다는 늦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은행은 생산능력 한계에 도달하는 시점은 2015년 말이며, 캐나다 물가 상승률은 중앙은행 개입 목표선인 2% 미만으로 유지된다고 밝혀, 금리 동결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앙은행은 2010년 9월부터 현재까지 계속 현행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금리는 6주 주기로 정례 발표되는데, 현재까지 경기부양을 목표로 26회에 걸쳐 금리 동결이 이뤄졌다.

한국 외환은행 고시 매매기준율은 5일 루니에 992원97전, 미화 1달러에 1059원50전을 기록해 내림세가 이어졌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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