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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일보가 뽑은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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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3-12-26 16:13

김정은, 장성택 처형… 北 인권 실상에 세계가 충격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고모부이자 북한 권력의 '2인자'로 통했던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국가 전복을 음모했다는 죄목으로 12월 12일 특별군사재판 직후 처형됐다. 김정은 집권 2년이 되던 시점이었다. 김정은은 이후 1인 독재 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장성택 처형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는 열악한 북한 인권 상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북한이 언제든지 급변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취약한 체제라는 사실이 새삼 확인됐다.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12일 장성택 처형 이후 공개한 사진. 포승줄에 묶인 장성택이 국가안전보위부 요원들에게 끌려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12일 장성택 처형 이후 공개한 사진. 포승줄에 묶인 장성택이 국가안전보위부 요원들에게 끌려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노동신문

內亂 모의 혐의 이석기 구속… 드러난 '從北 실체'

지난 5월 12일 이석기 의원 등 통합진보당 당원 100여명이 서울 시내 한 종교 시설에 모여 시국을 토론했다. 국가 핵심 시설 타격 등 충격적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국정원과 검찰은 지하혁명조직인 'RO(혁명조직)'를 조직해 내란을 음모한 혐의로 이 의원 등 7명을 구속 기소, 현재 재판 중이다. 법무부는 통진당에 대해 헌정 사상 처음으로 헌법재판소에 정당 해산을 청구했다. 최종 재판 결과와 무관하게 국민은 드러난 '종북(從北)주의'의 실체에 큰 충격을 받았다.


	지난 9월 5일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구치소로 호송되면서 소리를 지르고 있다
 지난 9월 5일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구치소로 호송되면서 소리를 지르고 있다. /허영한 기자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부정선거 對 대선불복 대결

국정원이 작년 대선 과정에서 원세훈 당시 원장의 지시로 인터넷과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에 댓글 등을 달아 대선 개입을 했다는 의혹이 이어졌다. 여야는 1년 내내 '부정선거' 대 '대선 불복' 주장으로 충돌했다. 원 전 원장 등에 대한 검찰 수사 과정에서 검찰 내부 분열상이 노출되기도 했다. 원 전 원장 등은 현재 재판을 받고 있지만, 야권은 계속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여야는 국정원개혁특위를 만들어 국정원 개혁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작년 대선 과정에서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이 불거진 뒤 논란의 중심에 선 국정원. 국회에서 국정원 개혁법안이 논의 중이다. /오종찬 기자
 작년 대선 과정에서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이 불거진 뒤 논란의 중심에 선 국정원. 국회에서 국정원 개혁법안이 논의 중이다. /오종찬 기자

史草 실종, 사실로… 국가기록물 관리 시스템 도마위

국가정보원의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와 이에 이은 '사초(史草) 실종' 사건은 올 한 해 정국의 최대 이슈 중 하나였다. 결국 지난 11월 회의록이 국가기록원에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은 확인됐다. 회의록 공개 과정에 불법성이 있었는지는 현재 수사 중이다. 이 사건으로 국가기록물 관리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한편에선 정상회담 회의록이 공개됨으로써 향후 큰 외교적 부담으로 남게 됐다는 지적도 적지 않게 나왔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사건’과 관련,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지난달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기 위해 차에 탄 모습. /성형주 기자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사건’과 관련,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지난달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기 위해 차에 탄 모습. /성형주 기자

동양·STX그룹, 유동성 위기로 잇달아 무너져

STX그룹이 채권단의 공동 경영 체제로 넘어가고, 동양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무너지는 기업들이 속출했다. 동양그룹의 경우,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어음(CP)에 투자한 4만1000여명이 피해를 입었다. 1999년 대우그룹 사태 이후 최대의 개인 투자자 피해였다. 동부그룹이 반도체 계열사를 매각하기로 하고, 현대상선은 금융 계열사를 처분키로 하는 등 자금난에 빠진 기업들의 자구책 발표가 이어졌다. 한진해운은 대한항공의 도움으로 고비를 넘겼다.

윤창중 성추행 파문으로 경질… 朴정부 '밀실인사' 논란

지난 5월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윤창중 전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 수행 중에 재미 교포 여성 인턴을 성추행했다는 논란을 일으켜 전격 경질됐다. 윤 전 대변인은 대통령직인수위 대변인을 거치는 등 박 대통령의 당선 후 첫 번째 발탁 인사였던 만큼 그 여파가 컸다. 청와대의 '밀실 인사' '부실 검증'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앞서 박근혜 정부 출범 과정에선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 김종훈(미래장관) 황철주(중소기업청장) 김병관(국방장관) 후보자 등이 각종 논란으로 낙마하면서 큰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채동욱 前총장, 혼외자 드러나 6개월 만에 낙마 사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혼외(婚外) 아들 문제로 취임 180일 만에 물러났다. 9월 6일자 본지 첫 보도 직후 "본인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했던 채 전 총장은 "언론 보도가 맞는다"는 취지의 법무부 감찰 결과가 나온 직후 퇴임했다. 공직자의 도덕성, 해명 과정의 '거짓말' 문제가 전사회적 논란 대상이 됐다. 또 검찰 조직 전체를 위기 속으로 몰아넣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혼외 아들의 정보가 어떤 경로로 알려졌는지 등에 대한 후속 수사는 진행 중이다.

철도 노조, 역대 최장 파업… 경찰, 민노총 첫 진입

26일 현재 18일째인 철도노조 파업은 역대 최장에 해당한다. 또 코레일 자회사 설립을 둘러싼 민영화 논란은 향후 한국 철도산업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이 문제는 엄청난 부채를 안고 있으면서도 구조조정에 소극적인 공기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경찰이 철도노조 수배자들이 은신 중이던 민주노총에 1995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들어간 것도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삼성전자, 한국 최초 분기 이익 10조원 돌파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매출 59조835억원, 영업이익 10조1600억원)을 냈다. 한국 기업 최초의 '분기 이익 10조원 돌파'였다. 분기당 10조원 이익을 올리는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미국의 엑손모빌·애플, 러시아 가스프롬, 중국 공상(工商)은행 4개에 불과하다. 하지만 '대기업 내에서도 양극화' '삼성 나 홀로 경제'라는 말도 나왔다. 올 3분기 국내 상위 10대 기업의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67%나 됐다.

세계가 놀란 류현진·박인비… 우리는 행복했다

해외에 진출한 우리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미국 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26)은 데뷔 시즌에 14승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선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치며 한국인 포스트시즌 첫 승도 달성했다.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박인비(25)는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투어에서 63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었다. 박인비는 한국인 최초로 LPGA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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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상반기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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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장성택 처형… 北 인권 실상에 세계가 충격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고모부이자 북한 권력의 '2인자'로 통했던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국가 전복을 음모했다는 죄목으로 12월 12일 특별군사재판 직후 처형됐다. 김정은 집권 2년이 되던 시점이었다....
재외국민 특별전형 공정성 제고 방안 권고
재외국민 특별전형에서 부정·편법 입학을 막기 위해 대학의 재외국민 특별전형 관리를 평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아울러 특별전형 자격 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자격 검증을 강화하고, 부정 입학자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응시자격을 제한하는 등의 제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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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한국식품 알리는 계기 될 것”
코트라와 수입업체 MTI가 공동 주관하는 ‘한국식품 페스티벌’이 12월 6일부터 3일간 프라이스스마트푸드 리치몬드점에서 열린다.이번 행사에는 퀼리코리아, 사옹원, 삼아인터내셔널을 비롯한 한국의 식품기업 18개사가 참가해 140종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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