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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세금·공공요금 줄줄이 오른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12-30 17:02

의료보험료, 전기 요금, 우표값 등 인상
새해 세금과 공공요금이 줄줄이 올라 가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경기 침체로 소득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공과금 부담이 늘면서 소비 침체 등의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의료보험료, 5년 연속 인상=2014년에도 BC주 의료보험료(MSP)가 오른다. BC주정부에 따르면 1월부터 MSP 월 납부금은 1인 가족은 66달러50센트에서 69달러25센트로 오른다. 2인 가족은 120달러50센트에서 125달러50센트로, 3인 이상 가족은 133달러에서 138달러50센트로 각각 인상된다. 가족 구성원 한 명당 3달러 정도씩 오르는 셈이다. 저소득층에 제공되는 MSP 보조 혜택은 유지된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연 가계 수입 3만 달러 이하 가정은 할인된 요금으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소득 2만2000달러 이하인 경우에 MSP 납부 대상에서 제외된다.

▲늘어나는 전기 요금 부담=전기 요금 인상도 예고되어 있다. BC주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인상안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전기 요금이 9% 오른다. 이로써 한 가정당 평균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전기요금이 9달러 정도 늘어난다. 이번 인상 계획 외에도 정부는 2015년에는 6%, 이후 3년 동안 각각 4%, 3.5%, 3%씩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부담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적자에 허덕이는 우정공사, 우표값 인상=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캐나다 우정공사(Canada Post)도 우표 값을 현행 63센트에서 85센트로 올린다. 오른 우표값은 3월 31일부터 적용된다. 아울러 우정공사는 우편 배달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인력을 최고 8000명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할인 제도 종료=코퀴틀람과 써리를 잇는 포트만 브리지(Port Mann Bridge)의 할인 요금 제도가 12월 31일 종료된다. 이에 따라 1월부터는 트레오(TReO)에 가입한 운전자라도 포트만 브리지를 이용할 때 편도 3달러(승용차 기준)의 통행료를 내야 한다. 

BC페리 이용에도 변화가 있다. 주정부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BC페리를 이용하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제공하고 있는 무임 승선 프로그램이 4월 종료된다. 주정부는 무임 승선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대신,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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