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테러 대비 천연두 백신 비축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테러 공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방정부가 테러 세력의 생물 무기 공격에 대비, 천연두 백신 비축에 나섰다. 연방 보건부 폴 걸리 대변인은 “테러 공격 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캐나다 국민 보호를 위해 백신 비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보건부는 백신 1천만회 접종 분량을 구입할 계획이며 백신 1회 접종 분량은 희석하면 3명에게 접종이 가능, 1천만 회 접종 분량을 확보하면 전국민 3천 만 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 된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유사시 우선 의사, 간호사 등 감염 위험이 높은 500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나머지 백신은 안전하게 저장해두었다가 유사시 전 국민에게 접종 된다. 연방 정부는 백신 구입에 약 3천-4천 만 달러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천연두 바이러스가 1980년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진 것으로 선언했다. 공식적으로는, 현재 공식적으로 천연두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미국과 러시아 소재 세계보건기구 실험실 두 곳 뿐이다. 그러나 테러 세력들이 바이러스를 입수, 이를 생물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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