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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서 잇따라 성폭행, 경찰 수사 나서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1-07 11:04

“주위에 누가 있는지 항상 확인하는 습관 길러야”
메트로 밴쿠버에서 하룻밤 새 두 건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오후 7시 30분쯤 밴쿠버 버라드가(Burrard St.)와 데이비가(Davie St.) 교차지점 인근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아시아계 남성이 A(30)씨에게 성폭행을 시도하다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 밴쿠버 시경(VPD)에 따르면 이날 용의자는 피해 여성을 바닥에 내동댕이 친 뒤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A씨가 거세게 저항하자 달아났다. 경찰은 이날 용의자가 30대 남성으로 키 163cm, 호리호리한 체구로 짧은 검은 머리에 범행 당시 어두운색 셔츠와 밝은 톤의 청바지, 그리고 노란색 가방을 메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써리에서도 20대 여성이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써리 지역 연방경찰(RCMP)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와 6시 사이 157번가(157St.)와 80애비뉴(80 Ave.)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B(25)씨를 괴한이 습격, 인근 공원으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

경찰은 B씨의 증언을 토대로 용의자가 키 182cm의 마른 체구로 창백한 광대뼈가 돌출해 있으며, 어두운색 후드 티셔츠와 축구 운동복으로 보이는 하의를 입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잇따른 성폭행 사건과 관련, 홀로 귀가하는 여성이 주요 범죄 표적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혼자 걸을 때 헤드폰, 휴대폰 등 사용을 자제하고 주위에 누가 있는지 항상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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