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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동산協 “캐나다 주택 거래량 약세 12월에 이어져”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1-24 11:25

균형 장세 유지돼...주택 가격지수는 1년새 4.3% 상승

지난 2013년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연속 3개월 거래량 감소세로 마감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부동산 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집계한 결과 지난해 12월 월간 거래량은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거래량은 2013년 9월 거래량 정점보다 5.2% 준 것이다.

캐나다 전국 시장 중 60%에서 월간 거래량 감소가 일어났는데, 캘거리, 에드먼턴, 광역 토론토에서 감소가 두드러져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 지역의 증가 효과를 상쇄했다.

로라 레이저(Leyser) CREA회장은 "지난 여름 기대보다 늘어났던 활동이 점차 줄어 현재는 지난 10년간 월평균 수준에 얼추 맞춰졌다"며 "거래량이 연간 비교로 보면 증가하지만, 월간 비교로는 둔화를 보이는 뒤섞인 장세가 앞으로 몇 개월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전국 추세와 지역 장세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지역 전문 중개사와 상담을 권장하고 있다.

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은 지난 12월 실제 거래량은 2012년 12월보다 12.9% 늘었다. 이 같은 추세는 캐나다 국내 시장 70%에서 발생했다. 연간 비교에서 거래량 증가는 메트로밴쿠버, 프레이저밸리, 캘거리, 에드먼턴, 광역 토론토, 해밀튼-벌링튼 지역이 주도했다.


■ 2013년 한해, 주택 46만건 거래 이뤄져

지난해 동안 캐나다 전국에서 MLS와 기타 부동산 거래 전산망을 통해 거래된 주택은 총 45만789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보다 0.8% 증가한 것이다.

올해 거래 전망에 대해 그레고리 클럼프(Klump) CREA 수셕경제분석가는 "지난 몇 개월간 전국 거래량 감소세는 2014년에도 남아서, (거래량이) 지난 9월에 도달했던 수준 아래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종합해보면 추가 모기지 규정 변화가 없고, 경기 개선과 더  많은 일자리 증가가 예상되는 모기지 금리 증가를 상쇄한다면, 올해 거래량은 2013년 수준을 초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2월 중에 나온 새 매물은 월간 비교에서는 4.3% 감소했다. 새 매물 감소는 캐나다 전체 시장 중 2/3에서 감지됐으며, 특히 캘거리와 광역 토론토, 해밀튼-벌링튼에서 두드러졌다.

새 매물 감소가 거래량 감소보다 두드러져서 12월 매물대비판매율은 11월 53.6%보다 높은 55%를 기록했다. 매물대비판매율 상승은 매물을 놓고 잠재적인 구매자 간의 경쟁이 다소 늘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매물대비판매율이 40~60% 이내에 머물 때를 부동산 협회는 균형 장세로 보고 있다. 현재의 균형 장세는 2010년 초반 시작돼 계속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 국내 부동산 시장 중 반 이상은 매물대비판매율이 균형 장세를 가리키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측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인 매물소진기간은 12월 6.2개월로 전월의 6.1개월보다 약간 늘었다. 새매물대비판매율, 매물소진기간으로 미루어, 협회는 현재 캐나다 부동산 시장을 완전한 균형시장 장세에 머물고 있다고 판단했다.

■ 연말 평균거래가는 39만달러 근접

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은 2013년 12월 캐나다 평균주택 거래가는 38만9119달러로 전년보다 10.4% 올랐다. 연간비교에서 평균 가격이 크게 오른 원인은 2012년에 캐나다 국내에서도 평균 가격이 높은 지역의 거래가 부진해 전체적으로 평균 가격을 낮췄기 때문이다. 밴쿠버나 광역 토론토 같은 평균 가격이 높은 지역을 제외하면, 지난해 12월 평균주택 거래가는 2012년 12월보다 4.6% 올랐다.

평균 가격보다는 가격동향을 더 잘 보여주어 협회가 선호하는 MLS주택가격지수(HPI)는 2013년 12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4.31%, 1개월 전보다 4.11% 상승했다. 연간 가격 상승세는 모든 주택 형태에서 일어났다. 단 타운홈은 지난 연말 월간 가격상승을 보이지 않았다.

가격 상승을 주도한 주택형태는 1층 단독주택으로 1년간 벤치마크 가격이 5.07% 올랐다. 이어 2층 단독주택(4.93%), 타운홈(3.13%), 아파트(2.87%)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HPI기준 상승세가 두드러진 지역은 캘거리(8.74%), 광역토론토(6.31%) 이다. 상승률 자체가 높지 않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통계에 영향력이 강한 메트로 밴쿠버는 2.13%가 올라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밴쿠버 가격은 2012년 말부터 2013년 말까지 거의 1년간 가격 하락을 보였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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