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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올림픽 개막식 메시지는 ‘강대한 러시아의 부활’

성진혁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2-07 13:27

한국은 60번째로 입장… 최다 출전 이규혁이 旗手

강대한 러시아의 부활.’ 7일 열린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엔 화려했던 과거를 재조명하고, 영광스러운 미래를 창조하려는 개최국의 꿈이 담겨 있었다.

이번 대회는 러시아의 첫 동계올림픽이다. 1980년 모스크바에서 치른 하계올림픽은 서방 국가들의 보이콧 때문에 반쪽 올림픽이라는 오점을 남겼다. 하지만 소치는 완전한 올림픽이다. 역대 최다인 88개국에서 2500여명의 선수가 출전, 7개 종목(15개 세부 종목)에 걸린 98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개막식 장소인 피슈트 올림픽 스타디움엔 4만여명이 들어찼다. 이곳은 올림픽이 끝나면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의 경기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러시아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2007년부터 2018년 월드컵까지 국가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위 사진)막 오른 지구촌 겨울축제 -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8일 새벽(이하 한국 시각) 러시아 소치의 피슈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소치올림픽에선 15개 세부 종목에 걸린 98개 금메달을 놓고 88개국 2500여명의 선수가 뜨거운 각축을 벌인다. 한국대표팀은 3회 연속‘톱 10’을 노린다. 사진은 지난 5일 최종 리허설 모습. (아래 사진)지난 5일(한국 시각) 소치 피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 리허설에 등장한 소치 올림픽 마스코트인 북극곰(왼쪽부터), 표범, 토끼. 이번 올림픽에서는 기존 올림픽과 달리 마스코트에 별도의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

 (위 사진)막 오른 지구촌 겨울축제 -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8일 새벽(이하 한국 시각) 러시아 소치의 피슈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소치올림픽에선 15개 세부 종목에 걸린 98개 금메달을 놓고 88개국 2500여명의 선수가 뜨거운 각축을 벌인다. 한국대표팀은 3회 연속‘톱 10’을 노린다. 사진은 지난 5일 최종 리허설 모습. (아래 사진)지난 5일(한국 시각) 소치 피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 리허설에 등장한 소치 올림픽 마스코트인 북극곰(왼쪽부터), 표범, 토끼. 이번 올림픽에서는 기존 올림픽과 달리 마스코트에 별도의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 /소치=주완중 기자

이날 행사는 소치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주제로 막을 올렸다. 각국 선수단이 입장할 땐 러시아 전래동화를 소재로 한 퍼포먼스가 벌어졌다. 한국은 러시아 국가 표기 순서에 따라 포르투갈에 이어 60번째로 입장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전체 선수 71명 중 스피드 스케이팅·컬링·알파인 스키·스켈레톤·루지 종목에 출전하는 35명이 참석했다. 한국의 올림픽 최다 출전(6회) 선수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이규혁(36·서울시청)이 기수를 맡았다.

개막식 공연은 다채로웠다. 러시아 최초의 차르(황제) 표트르 대제가 이끌었던 북방함대와 러시아 황실, 소비에트연방 시대의 상징 등 러시아가 자랑하는 역사가 무대를 수놓았다. 고골의 소설 죽은 혼과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클래식 음악, 포크록 밴드 류브 등 현대 대중음악, 발레 백조의 호수, 사회주의 리얼리즘 미술 등 시대를 넘나드는 러시아 예술이 눈길을 끌었다. 러시아 전역에서 온 예술학교, 서커스 학교 학생 3000여명도 출연했다.

2시간 30분 동안의 행사가 끝나자 축포 3500발이 피슈트 스타디움의 밤하늘을 빛냈다. 금메달 5개 이상으로 3회 연속 종합 순위 톱 10을 노리는 한국 선수단의 도전도 시작됐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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