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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여고생 심석희가 부린 마술에 대한민국 ‘들썩’

김수경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2-18 08:30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18일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에 이어 금메달 2개를 기록했다. 

쇼트트랙 종목에선 여자 1500m 은메달과 여자 500m 동메달에 이은 세번째 메달이다.

심석희(17·세화여고)와 박승희(22·화성시청), 김아랑(19·전주제일고), 조해리(28·고양시청)로 이뤄진 대표팀은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선에서 4분09초498로 1위를 차지했다. 

시작은 박승희였다. 박승희-심석희-조해리-김아랑으로 이어지는 계주 드림팀은 초반 선두를 뺏기지 않았다. 쇼트트랙 강국 캐나다와 중국이 순서대로 뒤따랐다. 

12바퀴를 남기고 이탈리아 선수가 넘어졌고 중국과 캐나다가 앞서면서 우리나라는 3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곧바로 다음 차례였던 김아랑이 캐나다 선수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8바퀴를 남긴 상황, 박승희가 심석희를 밀어주면서 우리나라는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3바퀴를 남기고 위기가 찾아왔다. 중국 선수에게 선두를 내준 상태였다. 마지막 주자 심석희가 박승희에게 차례를 넘겨받는 순간 비틀했다. 2바퀴가 남은 상태였다. 하지만 곧바로 중심을 잡은 심석희는 마지막 코너에서 앞에서 달리던 중국 선수의 바깥으로 파고들어 선두를 빼앗았다. 역전의 순간이었다.

중국은 다른 팀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 

박승희와 조해리는 4년 전 밴쿠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선에서 가장 먼저 골인하고도 중국의 레이스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1994 릴레함메르올림픽부터 4개 대회 연속으로 이어온 여자 계주 금메달 행진이 끊어졌었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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