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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단독주택 보유자, 소득의 80% 이상 집에 쓴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2-25 15:00

“소득의 80% 이상이 단독주택 유지에 들어간다”
캐나다에서 집을 보유하기 가장 어려운 지역은? 이 물음에 대한 정답은 여전히 밴쿠버다.
 
로열은행(RBC)의 25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1층짜리 단독주택 기준 밴쿠버의 주택보유비용지수(Home Affordability Index: HAI)는 81.6%로 조사됐다. 이외 2층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해당 지수는 각각 86%, 41%다. 

HAI는 지역 평균소득 대비 모기지 등을 포함한 각종 주택보유비용을 나타낸 것이다. 예를 들어 HAI가 50%라면, 세전 소득의 절반이 주택을 유지하는데 쓰여진다는 얘기다.

HAI를 기준으로 본다면, 밴쿠버에서는 단독주택을 갖기 위해서는 소득의 80% 이상이 필요하다. RBC는 1층짜리 단독주택의 HAI가 분기 대비 2.3% 낮아졌다고 밝혔지만, 캐나다내 다른 도시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우선 토론토만 하더라도 HAI는 55.6%로 밴쿠버에 비해 훨씬 낮다. 이외 몬트리올 38.8%, 오타와 36.7%, 캘거리 33.8%로 나타났다.

범위를 BC주로 넓히면 1층과 2층 단독주택의 HAI는 각각 67.7%, 73.2%이며, 콘도를 보유하기 위해서는 소득의 33.7%를 지출해야 한다.
  
RBC는 “2012년과 2013년 전반기까지 침체됐던 밴쿠버 시장이 지난해 가을 이후부터 회복세를 보인 결과 주택 재판매 현황이 10년 평균치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RBC는 “주택 거래가 활발해졌지만, 집값 증가세는 상당히 억제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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