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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기름값 3주 연속 상승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2-27 11:04

“5월 빅토리아 데이 연휴까지 오름세 지속될 듯”
2월 들어 기름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동안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기름값은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운전자의 부담을 늘리고 있다.

27일 유가 정보사이트 ‘개스버디닷컴(GasBuddy.com)’ 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 지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달러36센트를 기록했다. 보통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달러26센트 대에 머물렀던 지난 6일과 비교하면 3주 사이에 10센트가량 오른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휘발유 소비 증가, 현물 원유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유가 상승분을 정유사들이 단계적으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분석했다. 

제이슨 테이브스(Toews) 개스버디닷컴 공동설립자는 한 방송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번에 가격을 20~30센트 올려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싶어하는 정유사는 없다"면서 "극적인 가격 상승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려는 조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테이브스 공동설립자는 이 같은 휘발유값 오름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기간 동안 휘발유 값이 상승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라면서 "5월까지는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다 이후 일시적인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테이브스 공동설립자는 또 5월 빅토리아 데이 연휴를 기준으로 작년 7월과 비슷한 수준까지 휘발유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작년 7월 메트로 밴쿠버 지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달러50센트로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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