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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보험료 올 5월부터 오른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2-28 15:16

“집값의 95%, 45만달러 빌렸을 경우 1800달러 추가 부담해야”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이용해 집을 사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모기지 보험료가 오는 5월부터 평균 15% 이상 인상되기 때문이다. 다운페이먼트 규모가 집값의 20%에 미치지 못할 경우, 주택 구매자는 현행 관련 규정에 따라 반드시 모기지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는 28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담보대출액의 0.5%에서 2.75%인 보험료를 0.6%에서 3.15%까지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모기지가 집값의 65% 이하일 경우에만 최저 보험료가 적용된다.

CMHC는 모기지 보험료가 인상된 이후에도 주택 구매자들의 부담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집값의 95%를 모기지(25년 만기)로 얻었을 경우, 대출 금액이 45만달러라면 총 보험료는 현재 1만2375달러에서 1만4175달러로 높아진다. 이에 대한 월 부담 추가액은 8.98달러다. 같은 조건에서 만약 35만달러를 빌렸다면 보험료는 총 1400달러 비싸지며, 매달 추가로 내야 하는 돈은 약 7달러로 추산된다.
 
모기지 규모가 집값의 85%였을 때는 보험료 인상에 따른 부담이 훨씬 덜하다. 이 경우 45만달러를 빌린 구매자의 월 추가 부담액은 1.12달러다. 대출액이 35만달러라면 총 보험료는 175달러 비싸지고, 월 보험료로는 0.87달러 더 내야 한다.

따라서 CMHC의 조치가 주택 시장에 미칠 영향은 비교적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집값의 대부분을 모기지로 해결하려는 구매자에겐 이번 결정이 또 하나의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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